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알 수 없었다.

心田農夫 2008. 11. 20. 11:14

무슨 차이 때문일까

 

나는

알 수 없었다.

무슨 차이 때문인지

 

남자와 여자라는 차이

배우와 방송인이라는 차이

잘생긴 얼굴과 예쁜 얼굴의 차이

 

남을 위한 이타(利他)

자신을 위한 자리(自利)

자신을 위했나. 남을 위했나에 차이

 

 좋은 일 하고

 나쁜 일 했다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을 한 차이

 

그럼에도 비판을 받았고

그러했음에 망신을 당해다는

비판과 망신이라는 표현의 차이

 

무슨 차이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나는 오십 평생 살아오면서

1억이라는 돈을 놓고 직접 본 적이 없다.

 

아니 보기는 보았다.

수표도 돈이 맞으니까 보기는 보았다.

언제가 100,000,000,이란 숫자가 찍힌

종잇조각, 수표라고 하던가, 는 본 기억이 있다.

 

그리데 요즈음

어떤 이는

수억을 기부금으로 냈다하고

또 어떤 이는

도박인가로 수억을 잃었다 한다.

 

그런가하면

어느 운동선수는

30억에 계약을 했다하고

또 다른 어느 운동선수는

일본에 10억 엔에 가게 되었다는 등

요즈음 대수롭지 않게 들리는 억이라는 소리

 

앞으로 나의 생에 그 억을 만지거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만지거나 볼 수 없어도

나의 두 귀를 통해서 많이 들을 수는 있으리라.

 

그 만큼

돈의 가치가 없다는 것인지?

그 만큼

돈이 많이 돌아간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 만큼

돈을 벌기가 쉽다는 이야기인지?

 

돈의 가치가 있든 없던

돈이 많이 돌든 안돌든

돈을 벌기가 쉬든 어렵든

 

그 돈이라는 물건을 어떻게,

어디에 써야 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가 나타나고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결코 적지 않은 돈, 수억

그 수억이라는 돈으로 벌어지는

세간의 두 사람의 돈 씀씀이를 보고 있노라니

 

이런 속담이 생각이 난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긴다.”

 

어느 누가 그랬다지. 인생은 갈대와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