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속의 작은 정원

눈, 눈이 왔다.

心田農夫 2010. 2. 17. 17:45

   하얀 요정

 

보시다 화나셨던가?

인간사 돌아가는 몰골이

차마 홍수로 쓸어버리기에

안쓰러워서 일까?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 방주에 태우던 은총을

그 은총 다시 한 번 주시려

하얀 용서의 요정을 내려 보내어

은총으로 모든 몰골을 하야케 덮어 주심인가

 

보시다 노하셨던가?

인간들 쌓아가는 죄악이

차마 유황불로 태워버리기에

애잔스러워서 일까?

롯의 가족을 죄악의 소돔서 내보낸 사랑을

그 사랑을 다시 한 번 베풀려

하얀 사함의 요정을 내려 보내어

사랑으로 모든 죄악을 하야케 덮어 주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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