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샘
碧 石
봄 처녀
사뿐 오시는 길목에
동장군
심술궂은 시샘으로
눈 꽃잎 휘날리며 길목 막아서네.
인간만이
시샘이 있나 하였더니
시절도
시샘이 있다 하더이다.
막는다 한들
오는 시절 되돌아가랴
동장군 하얀 눈꽃 시샘에도
봄 처녀
매화가지에 살포시 내려앉자
철없는 동장군 시샘에 배시시 웃음 짖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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