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속의 작은 정원

행복이란 가만히 웃음 짓는 것

心田農夫 2011. 1. 26. 11:27

 

 

幸 福 論

 

             조 지 훈

 

   1

 

멀리서 보면

寶石인 듯

 

주워서 보면

돌맹이 같은 것

 

울면서 찾아갔던

산 너머 저쪽.

 

 

   2

 

아무 데도 없다

幸福이란

 

스스로 만드는 것

마음 속에 만들어놓고

 

혼자서 들여다보며

가만히 웃음 짓는 것.

 

 

   3

 

아아 이게 모두

과일나무였던가

 

웃으며 돌아온

草家三間

 

가지가 찢어지게

열매가 익었네

 

 

 

 

 

 

 

시인(詩人)은

행복이란 아무데도 없다고 말합니다.

스스로 마음속에 만드는 것 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자신의 마음속에 만들어 놓은 행복을

혼자서 들여다보며

가만히 웃음 짖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시인은 또 이렇게도 말합니다.

멀리서 보니 보석(寶石)이 있어

다가가 주워보니 돌멩이였다고

이 연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보는 아름다운 보석

그것도 처음에는 돌멩이와 다음 없었던 것은 아닐까요?

단지 돌멩이 같이 보이기는 해도

그 속에 보석의 본질을 담고 있기는 해도

원석 그 자체는 돌멩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거기서 아름다움을 찾아 볼 수는 없습니다.

 

원석은 쪼아내고, 다듬고, 갈고, 닦이는

고통을 겪고서야 아름다운 보석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나는 누구나 마음속에

행복의 원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행복의 원석을 자신 스스로 갈고 닦아

아름다고 고운 미소의 보석으로, 웃음의 보석으로 만들 때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행복의 원석은 아름답고 고운 빛을

발하며 우리의 마음에 자리 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정신과 의사이며 심리학자이고 작가인

프랑수아 를로르는 행복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네 맞는 말입니다.

 

나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다보면

남이 갖고 있는 것이 나에게 없다거나, 적게 가지고 있는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겠지요.

 

그러나 저는 때로 다른 사람과의 비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때때로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면서

나의 삶에 다시 활력을 얻기도 하고

그 비교를 통하여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를 새삼 깨닫기도 합니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나에게는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고

나에게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이 있고

나에게는 편하게 쉴 수 있는 집이 있습니다.

 

주의를 돌아다보면

사랑하는 가족이 없이 지내는 이도 있으며

도타운 우정을 나눌 친구가 없는 이도 있고

직장이 없어 하루 종일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도 있고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작은 공간조차 없어

길거리에서 노숙하며 지내는 이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는 두 눈이 있어 세상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며

나에게는 두 귀가 있어 우주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이고

나에게는 입이 있어 생각하였던 것을 말로 전할 수 있으며

나에게는 코가 있어 향기로운 냄새를 맡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두 눈이 있어도 세상의 빛을 볼 수 없는 이도 있고

두 귀가 있으되 듣지를 못하는 이도 있습니다.

입이 있어도 자신의 생각을 말로 전할 수 없는 이들

코가 있으되 어떠한 냄새도 맡을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비하면

나 자신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이 행복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 시작 합니다.

 

저의 블러그에 찾아 오시는

모든 분들이여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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