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긴 여운

근본은 물인데, 어이 근본을 잊고 사는가.

心田農夫 2012. 3. 31. 14:47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노자-

 

 

 

<물에는 파동의 주파수가 있단다. 전달된 메시지에 반응한단다. 아름다움 혹은 추악한 모습으로 드러난단다. 아래 사진은 초등학교에서 한 실험이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물에 말을 건었다.>

 

                                                                < "귀여워" 라고 한 말에 대한 결청체>

                                          

 

<"멍청한 놈" 이라고 한 말에 대한 결정체> 

 

                                              < 위의 물의 결정 사진을 보면 물의 속 모습이나 인간의 속 마음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귀여워" 는 정말 귀여운 모습의 결정이고, '멍청한 놈'

                                              이란 말에는 화가난 표정 같은 결정을 보여준다.>

 

 

 

인간의 몸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이 물이다. 몸의 70%가 물이라면 몸의 근본을 물이라고해도 지나친 말을 아니리라. 이 몸의 근본인 물에는 세 가지 성질이 있다.

 

첫째, 만물을 먹여 살린다. 인간을 비롯하여 이 지구라는 별에 사는 모든 동물이나 식물은 물이 없다면 살 수가 없으리라. 이처럼 물은 만물을 먹여 살린다.

 

둘째, 자연에 따르고 다투지 않는다. 물은 둥그런 그릇에 담으면 둥그런 모습으로 네모난 그릇에 담으면 네모의 모습으로 추우면 얼고 더우면 녹고 흐르다 막히면 돌아 굽이굽이 흐른다.

 

셋째, 낮은 곳으로 간다. 사람들은 높고 높은 곳으로만 오르려고 하고 낮은 곳에 머물기는 싫어하지만 물은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흘러 흘러가면서 인간에게 겸손을 가르친다.

 

이처럼 물은 세상을 이롭게 하고 자신을 내새우려 타투지 아니하고 인간이 싫어하는 저습한 곳을 거처로 삼는다. 그래서 노자는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하였나보다.

 

한 달을 마무리 하는 삼월의 끝자락에서 노자의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짧은 한 줄의 글을 마음에 새기며 새로운 사월을 맞으련다. 사월의 삶을 물처럼 살기 위해서

 

 

      <아래 사진은 물에 비발디의 ‘사계’를 들려주었을 때의 물의 결정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 비발디의 사계를 들려 주었을 때 각 계절에 따라 결정이 다름을 볼 수 있다.

                                              사람이나 물이나  그 속내는 역시 같은가 보다.>

 

위 사진들은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 있는 사진이다.

 

 

 

동강

 

              윤 명 학

 

동강에 오는 사람들

저마다 가슴엔

큰 강 하나씩

묻어 두었나 보다

 

가슴 가슴마다

하나씩

띠를 두르고

서로가 서로를

애타게 부른다

 

강물위에 뒹굴며

구르고

넋 나간 저마다

 

가슴에 강 하나씩 묻고

강을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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