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아두기

간단한 이치인 것을

心田農夫 2012. 5. 11. 12:05

 

出乎爾者, 反乎爾者也

출호이자, 반호이자야

 

너에게서 나온 것은 너에게 돌아간다.

 

                                     『맹자』중에서

 

 

 

 

 

 

 

우리나라 속담엔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는 말아 있고 성경에는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구절이 있다. 즉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니, 살아가면서 자신의 행동에 따라 그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부모라면 어느 부모든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니겠는가? 특히 한국의 부모들이라면 자신을 희생하면서 오직 자식의 성공만을 위해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過言)은 아닐 것이다.

 

그렇게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도 정작 부모와는 소원감(疏遠感)속에서 지내는 자식들이 적지 않음을 주위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진정 자식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부모에게 최선을 다하여 보라. 그러면 자식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성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심리학에 ‘학습심리학’이라는 분야가 있다.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기 위하여 ‘학습’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로 주로 조건형성에 대해서 배우는데, “저사람 왜 저런 행동을 하지?”라는 물음에 “그렇게 학습했기 때문이지”라고 대답 하는 것이다. 학습심리학에는 이전에 않했던 행동을 어떻게 배우게 되었는지를 연구한다.

 

예로 들면 자신의 부모가 조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보며 자란 자식은 부모가 조부모에게 효도하는 행동이 무의식속에 학습이 되어 자신의 부모에게 효도를 행하게 되지만,

 

조부모에게 불효하는 부모의 행동을 보며 자란 자식은 무의식 속에 불효하는 부모의 행동이 학습됨으로 자신도 부모가 조부모 했던 불효한 행동을 자신의 부모에게 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콩을 심었는데 팥이 나올 수 없고 팥을 심었는데 콩의 싹이 움틀 수 없는 것이니, 성경말씀처럼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는 것이요, 자신에게서 나온 것은 자신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효도하는 자의 자식은 잘못 되는 일이 없고 불효자의 자식이 잘되는 법이 없는 것이 순리요 세상의 이치인 것이다. 너무나 간단한 이치가 아닌가.

 

그대여, 그대의 자식이 성공하기를 그대는 바라는가? 그렇다면 그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그대의 부모님에게 최선을 다하여 효도를 행하라. 효도의 씨앗이 그대의 자식을 성공으로 이끄는 근원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