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아두기

사랑이 없는 이성, 이성이 없는 사랑

心田農夫 2017. 3. 12. 14:44

 

따뜻한 가슴(Warm heart)과

냉철한 이성(Cool head)이

서로 균형을 이를 때 우리는 비로소

개인적으로 ‘사람’이 되고

사회적으로 ‘인간’이 됩니다.

 

이것이 사랑과 이성의

사회학이고 인간학입니다.

 

사랑이 없는 이성은

비정(非情)한 것이 되고

이성이 없는 사랑은

몽매(蒙昧)와 탐닉(耽溺)이 됩니다.

                               쇠귀 심 영복

 

 

 

 

 

2017년 3월 10일 박근혜대통령의 국회의 탄핵소추에 대하여 대한민국 헌법재판소는‘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판결을 내렸다. 개인이나 나라에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요. 역사적으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으나 일어나고 말았다.

 

그러나 대통령의 파면은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기정사실이 되었고 그것은 엄연한 현실이요 진실이다. 그 동안 국민들은 촛불집회로 태극기집회로 국론이 분열된 상태로 자신들의 의사에 의하여 광장으로 나와 자신들의 뜻을 목청껏 외쳐왔다. 탄핵을 찬성했던 측이나 반대했던 측이나 이제는 자신들의 뜻을 접어야 하리라.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했던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분들은 탄핵에 반대 했던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던 분들을 따뜻한 가슴(Warm heart)으로 끌어안아야 하리라. 그리고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던 분들은 이제 냉철한 이성(Cool head)으로 헌법재판소에 판결을 겸허히 받아드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 헌법을 보면“헌법 제1조 1항에 보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되어있다. 우리나라는 법치주의 국가다. 법치주의(法治主義)라는 것은 폭력이 아닌 법이 지배하는 국가원리 즉 헌법의 원리인 것이다.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은 아무리 불합리한 법이라도 법체계를 지켜야 한다는 말인 것이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도 “악법도 법이므로 이를 지켜야”한다며 "죽으라고 하면 죽겠다. 이 더러운 세상." 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독배를 마셨다. 구지 이런 말인용하지 않더라도, 법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앞날은 암울할 수밖에 없다. 따뜻한 가슴(Warm heart)과 냉철한 이성(Cool head)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