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종교란 무엇인가?

心田農夫 2017. 8. 11. 17:18

 

우리가 어떤 종교에 귀의하여 신앙생활을 하는 그 자체만으로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자신의 행위를 안으로 살피면서 보다 성숙한 삶으로 한층한층 쌓아 올리는 일에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 법정스님 -



 

                                    히에르니무스 보쉬, <세속적 쾌락의 정원>

                          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 팬널, 1458년경.

 


성경에 의하면 에텐동산 중앙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선악과나무가 있었다 한다.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는다면 인간의 생명은 죽음이 없이 신처럼 영원히 살 수 있었다는 것인데, 아담과 이브는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지 않고 선악을 알게 하는 선악과를 따먹었다는 것이다. 인간의 조상이라는 아담과 이브는 영원한 삶보다는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가보다.

 



                                    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

                              시스티나 성당, 바티칸, 프레스코, 1536~1541.



그러니 영원한 살 수 있는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지 않고 선악을 알게 하는 선악과를 따 먹었던 것이 아닐까. 선악과를 따먹고는 눈이 밝아져 벗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나뭇잎으로 옷을 해 입었다는데, 어째서 오늘날의 많은 인간들은 선악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일까? 수시로 밝혀지는 갑질들 그것도 종교인들의 사례를 보면 도저히 선과 악을 구별 하지 못하는 것만 같다. 그럴 때마다 종교란 무엇인가? 하는 화두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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