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心田農夫 2018. 1. 29. 15:58


이글을 쓰려고 하니 우선 자신부터 돌아보아야 했다. 살아오면서 나 역시 말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는지를 생각해 볼 때 심히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 그러함에도 이 글 쓸 수밖에 없는 것은 정치인들의 말장난이라 할까? 아니면 말싸움이라 할까?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수작들이 꼭 초등학교 수준도 못되는 것 같은 추대가 너무 한심하기에 한마디 아니할 수 없어 한마디 한다.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오늘은 남의 허물을 말하지만,

                      내일을 머리를 돌려 내 허물을 말하게 될 것이다.

                                                   법정스님의텅 빈 충만 중에서


 



 

아무리 표를 먹고 사는 인간들이라 하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해 사망한 분들을 조문을 갔다면 조용히 입 다물고 침묵의 조문을 해야 하리라. 고인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도리(道理)인 것이다. 그리고 정치인으로 화재현장에 갔다면 무엇이 화재의 원인인지 살펴보고, 재발방지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살펴보고 여야 머리를 맞대고 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치인해야 할 일인 것이다.

 

법이 미비하면 법을 발의하여 여야가 토론을 걸쳐서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야 하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국회 안에서 정부부처의 담당자를 불러 질의하고 문책할 사항이 있으면 문책을 하고 수사할 것이 있으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 하여 수사하여 범죄사실이 들어나면 법에 의한 판결에 의해 그에 상응하는 하는 죄를 묻는 것이 법치국가에서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 아니던가?




 

 

먼저 생각하라, 그런 다음 말하라. ‘이제 그만이라는 소리를 듣기 전에 그쳐라. 사람이 짐승보다 높은 것은 말하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능력을 부당하게 행사하는 것을 서슴지 않는 다면 그런 사람은 짐승만도 못하다.

                                                           - 마하트마 간디 -




 

야당의 원내 대표란 작자 화재 현장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를 하며 정부비판을 하는 것을 볼 때에 간디의 말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터진 입이라고 막 막말을 하는 것을 보면 그놈 새 대가리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그놈은 생각 없는 놈이라 치고 그 것에 대응하는 여권의 당대표라는 사람은 전 도지사에게 책임이 있다고 맞장구를 치는 것 역시 생각을 하고 말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자신들의 잘못은 인식하지 않고 상대에게 비판하기에 바쁘다.

 

이 촌부의 눈에 비추는 것은 서로 상대 당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책임론을 주장하는 철없는 인간들의 말장난이요, 말싸움에 불과하다. 지성인이요, 자신들 스스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법기관이라고 말은 하지만, 그 사법기관이 왜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신들의 임무를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병원인데도 면적 때문에 스프링클러시설이 안되어 있다는 것이 들어 났으면 그에 대한 법을 손질하던지 새로 입법을 해야 하는 것이 너희들이 할 일이 아니던가.

  



 

말이 많은 사람 누구를 막론하고 그가 경탄할만한 것을 말한다 할지라도 그의 내부는 비어있다.

무엇보다 침묵을 사랑하라. 침묵은 입으로 표현할 수 없는 열매를 그대들에게 가져올 것이다.

                                                                           법정스님의텅 빈 충만 중에서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증원에 그렇게 반대를 하던 너희 야당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불이나면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는 칭찬해줄 생각은 없고 문책에 앞장서는 너희들이 아니었나. 여당 국회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그렇게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고 말을 하면서 지난 연말에 국회인턴사원 1명을 8급 비서관으로 임명할 수 있는 법안을 야당과 야합으로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은 무슨 작태인가?

 

 

 

 

 

국회의원 8급비서 1명 늘려 보좌진 정원 7명에서 8명으로


국회운영위운회는 국회의원 사무실에 2명씩 근무하는 인턴을 1명으로 줄이는 대신 8급 상당의 별정직 공무원 비서 1명을 증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회위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도 의결했다.

                                                20171117일자 인터넷 연합뉴스 인용

 



 

국회의원 보좌관수를 보자. 4급 상당 보좌관 2, 5급 상당 2, 679급 비서 등 총 7명인데 8급 비서를 1명 추가하면서 총 8명으로 늘게 되었다. 국민들의 민생법안에 대해 야당은 협치를 말하면서 일방적으로 처리하려 한다 말하고, 여당을 사사건건 야당이 발목 잡는다고 하면서 국민들의 삶에 직결된 민생법안을 묶어두면서도 자신들을 위해서는 국민의 혈세를 들여 비서관 채용하는 법은 여와 야의 구분이 없다는 듯, 야합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몰염치한 인간들이다.

 

오죽하면 하태경의원이 이번에 새로 입명되는 비서관의 월급은 국회의원 자신들의 세비로 지불하자는 안을 내 놓았겠나. 보기 좋게 묵살되었다. 이런 사실은 언론도 한몫을 한다. 아주 짧은 시간 단신으로 보도하고 만다. 아마 대부분의 많은 국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을 것이다. 공인이면 공인다움이 있어야 한다. 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어찌 말할 수 있을까. 우리 속담에 사람은 태어날 때 입안에 토끼를 가지고 나온다. 함부로 말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도끼에 자기 자신을 찍고 만다.”는 말이다.


 

 



                              

                                                   말하기 좋다하고 남의 말 말 것이니

                                     남의 말 내하면 남도 내말 하는 것이니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옛 선조들이 읊던 노래 중에서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라는 말처럼 이제 말을 마쳐야 하겠다. 말을 마치며 국민들에게 한 당부를 해보려 한다. 정치인들에 말에 놀아나서 편 가르기 좀 하지 말자는 것이다. 너무 답답하기에 말해 보는 것이다. 인터넷 검색 1위를 만들겠다고 평창올림픽’ ‘평양올림픽으로 갈라서서 자신의 문구가 검색어 1위를 하겠다고 서로 싸움을 했다하니 그 기사를 보고 들으면서 참 한심한 국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국회의원들이 그런 막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막말을 해도 우리 편이니 다시 뽑아주겠지, 아니 계속 뽑아주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 아닌가.

 

우리 얼굴에 눈이 둘이 있고 귀도 양쪽에 하나씩 둘이 달려 있다. 그리고 입은 하나밖에 없다. 이를 생각해보면 한 눈으로 보면 정확히 볼 수 없으니 두 눈으로 정확히 보라는 뜻이 담겨 있고, 두 귀가 있는 것도 이런 말 저런 말 두루두루 듣고 판단하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리라.

입이 하나인 것은 꼭 할 말만 하라는 것을 말함은 아닐까? 한 입으로도 이렇게 세상 시끄럽게 하는데, 만약 입이 둘이 있다면 얼마나 시끄러울까? 그 말을 다 들으면서 살 수 있으려나.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필요한 것을 즉시 실천하는 행동으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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