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어느 날, 갑자기, 사춘기

心田農夫 2018. 4. 28. 18:02

 

사교육 없는 세상에서어느 날, 갑자기, 사춘기란 책이 출간되었다며 이 책을 읽고 책에 대하여 서평을 해줄 10명 모집을 한다는 메일이 와 있었다. 메일을 읽고 진행하는 쪽의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며 응모하여 서평단에 선정되어 오늘 책을 발송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왔다. 문자를 받은 다음 날에 오후에 책이 도착하여 읽고 있던 책을 접어두고 읽기 시작했다.

 

 

                                       <책 앞 표지> 

 

지금 두 딸은 성인되어 지금 나에게 절실히 필요하지 않음에도 서평단에 응모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 이다. 첫째는 올해 다시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가 공부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이번 학기 수강하는 한 과목이 교육심리 상담세미나라는 과목이라 연관이 있을 것 같아서이고, 두 번째는 간간히 사춘기 청소년들과 상담 아닌 상담(1~2)을 하는 입장이라 그 때에 도움이 되리라는 마음에서 이였다. 이유 중에 두 번째 이유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책 뒤 표지>

 

책을 받아들고 표지를 보면서 긍정적인 마음과 부정적이 마음이 교차하였다. 책의 체목 어느 날, 갑자기, 사춘기.’란 제목은 너무 잘 지었다는 긍정의 마음이었다. 그런데 책의표지를 장식한 삽화는 여러 문 앞에 문을 보며 서있는 한 여학생의 뒤 모습의 삽화였다. 그 삽화를 보면서 사춘기는 여학생만이 겪는 것은 아닌데, 사춘기의 남학생들도 사춘기를 심하게 겪는데, 왜 이런 삽화를 표지로 선정을 했을 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의구심과 함께 책을 펴서 저자의 약력을 보면서 조금 이해가되었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움으로 남았다. 저자 윤 다옥 선생님은 심리학과 상담을 전공한 상담 전문가로 20여년 상담을 해왔으며 한성여자중학교에서 10년 넘게 전문 상담교사로 재직을 하고 계신단다. 현장에서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직접 겪었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적으신 내용은 사춘기의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는 바다에서 배들에게 해로(海路)밝혀주는 즉 항해를 도와주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이 책이 충실히 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 마음에서 일까. 이 책을 삼분의 이쯤 읽고 있을 때에 후배의 사무실에 볼 일이 있어 들렸다 하나밖에 없는 중3 아들이 사춘기에 들어섰는지 어제 있었던 일이라면 이야기를 하기에, 조금도 망설일 없이 이 책어느 날, 갑자기, 사춘기한권 구입해 읽으라고 조언을 해 주었다. 이 책을 4부에 되어있는데, 4부를 숫자로 표시한 것이 아니라 계절로 표시를 하여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누었다. 인생을 계절에 잘 비유를 하는데,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춘기는 왜 그렇게 힘든 걸까? 아동기 끝 무렵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자의식이 본격적으로 두드려진다. 자신과 타인을 구별하며 외부로 향했던 시선이 자신에게 맞춰지기 시작한다. 청소년 자아 중심적인 사고와 함께 혹독한 자기 검증도 나타난다. (본서 32)

 

 

 

 

이 시기에 나타나는 것 중 하나가 열등감이다. 열등감은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상실에서 온다. 이시기에는 마치 통과의례처럼 이 열등감 때문에 몸살을 알고는 한다. 이시기에 저자는 멋진 아이디어로 중요한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제공하여 열등감에서 벗어나게 한다.

 

 

 

 

요즘 학교 아이들과 행복해지기 위한 여러 연습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관점 바꾸기. 최근 자신이 겪는 부정적 사건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보거나 지산의 단점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다르게 보는 활동이다. (본서 33)

 

 

 

 

우리는 어떠한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이다. 심리학 공부를 할 때에 한 강사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한 컵에 물이 정확히 반이 있다. 이 컵에 물에 대해 표현 하는 것을 보고 그 사람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알 수 있다고 말하며 몇 사람에게 말로 표현을 해 보라고 했다. 물이 반이나 남아 있다고 표현하면 긍정적이고 물이 반 밖에 남아 있지 않다 표현하면 부정적이라는 강사의 말이었다. 이처럼 지신의 단점도 어떻데 보면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위의 관점 바꾸기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맞벌이로 살아야 하는 현 시점에서 부보교육이나 심리를 공부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사춘기 자녀들 때문에 힘든 부모님들은 이 책 한 권을 읽음으로 자녀와의 갈등을 해소 알 수 있으리라 사려 된다. 사랑하는 자녀가 사춘기로 몸살을 앓고 있을 때에 전문가처럼 처방을 할 수 있는 가지가지 사춘기에 대한 처방전이 이 책에 있다.

 

 

 

이성 교재든 사춘기 성교육이든 결국 핵심은 자기 몸에 대한 관심과 존중, 관계에 관한 것이다. 우선 이 시기에 증폭되는 몸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잘 이끌어 주는 게 필요하다. 생리를 시작할 때에 달력에 시작한 날을 표시해서 주기를 파악하게 도와주는 것도 좋다. (본서 109)

 

 

 

 

두 딸을 둔 아빠로서 이성교재. 성에 대한 관심에 대한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대부분의 성교육은 아내가 하였지만, 큰 틀에서 이성교재 시 엄마 아빠에게 이야기 해 달라고 했고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두 딸에게 약속 했고, 교재 시 어느 선까지는 분명히 지켜야 한다는 것을 조심스럽게 딸들과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두 딸의 사춘기에 나는 여려 방편으로 공부를 하였다. 그 당시 대학원에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방송통신대학 교육학과에 편입하여 교육에 대한 공부를 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학원과 대학까지 결코 쉽지 않은 생활이었지만 두 딸을 생각하며 교육학 공부를 했다. 그러했기에 두 딸과 대화를 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대체 쉽지 않은 부분이 이성교재, 성교육일 것이다. 이 책을 그런 부분에 대하여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이성 교재 경험은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 연습 과정의 하나이고 아이를 성장시킨다. 걱정이 되더라도 무조건 통제하기보다는 긍정적인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는 편이 더 적절하다. 평소에 자녀와 대화를 나누며 부모의 가치관이나 기준을 심어주는 게 선행되면 좋다. 아이들은 경계를 알고 싶어 한다. (본서 108)

 

 

 

 

처음부터 책을 읽으면서 서평을 적어야 하는 입장이라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 많은 부분을 메모로 남겼다. 서평을 적을 때에 적어야 하겠다는 마음에서, 그러나 글이 너무 길어져서 여겨서 접어야 하겠다. 대신 저자의 당부의 글로 대신 하려 한다. 나의 서평보다는 저자의 당부의 글이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님에게 절실히 필요한 조언이라는 마음에서다.

 

 

 

 

가장 먼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그만 좀 놀아라. 친구가 밥 먹여주니?”라고 다그치지 않았으면 한다.

 

다음으로는 사춘기 아이들과 즉석에서 부딪히지 말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 자신의 변덕스런 감정 변화에 스스로 놀라고 당황하는 게 사춘기다.

 

마음은 다 받아주되 규칙은 필요한 것이 사춘기 양육인 것 같다. 규칙을 지키는 것은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마음은 무조건 수용하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은 즉시 제한 할 것을 사춘기 양육의 원칙으로 제시 하고 싶다.

 

아이와 신뢰를 쌓아 가면서 동시에 조금씩 거리를 두는 연습도 해야 한다. 아이가 스스로 뭔가를 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가까우면서도  먼, 이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아이를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 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본서 218~220)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겠는 가. 그래서 십인십색이라 하지 않았던가? 사춘기 자녀와 부모님이 겪는 모든 상황에 딱 맞는 답은 없으리라.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윤 다옥 선생님의 학교 현장에서 상담교사로 몸소 체험하고 20여년의 상담 경험에 의한 58개의 처방전(사례)이 담겨 있는 이 책은 분명히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아무리 바쁘고 아무리 중요한 일이 라도 사랑하는 내 자녀보다는 소중하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심리상담 1급의 자격 기독상담 2급을 소유하고 대학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정신보건복지를 전공으로 졸업을 했고 지금 늦은 나이에 다시 대학원 교육학과에 진학해 교육컨설팅을 전공하는 사람으로 이 한권의 책으로 사춘기자녀와 관계를 원만히 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어느 날, 갑자기, 사춘기를 추천 해봅니다.

 

 

28200

 

                                    ※ 어느 사진을 넣을까 생각을 하다.

        사춘기 부모들의 간절한 마음을 알기에

         태국여행 중에 촬영했던 종교사진 불교에 관한 사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