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개학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는다.

心田農夫 2019. 8. 21. 15:51

 

                       스타프 크르베 <포도주 잔을 든 노인>, 1860년 경, 켐버스에 유채,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롭게 지내는 것을 의미 합니다.

우리는 저마다 배움을 얻기 위해 이 세상에 왔습니다. 아무도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당신만이 여행입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의 인생 수업중에서

 

                                

에즈바르크 뭉크, <인생의 춤>,1899. 캠버스에 유체.

 

요즈음을 백세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이 백세시대라는 것은 4~5전의 70대의 어른들이 병이나 사고 없이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면서 살아갈 때에 100새까지 살 수 있다는 의학적인 근거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지금 청년세대에는 120세대를 산다고 의학계에서 종종 말한다.

 

 

                   카스퍼 다비드 프리드리히 <인생의 무대>, 1835영셜, 캐버스에 유채.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예전에는 장수하였다하여 환갑잔치를 베풀어 장수를 축하해주던 시대가 있었다. 그 시대라면 나도 자녀들이 차려주는 환갑잔치 상을 받았을 나이가 되었으니, 어찌 생각을 해 보면 지금 나는 삶은 다시 시작하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후안미로 <모정> ,1924, 캐버스에 유채.

 

 

이 백세시대란 말과 더불어 늘어나는 삶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배워야 한다는 평생교육의 시대란 말이 백세시대라는 말과 함께 통용되고는 한다. 그래서 일까, 요즈음은 지자체에서 복지차원에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조르주 드라 투<새 생명>, 1650년경. 

 

이 백세시대에 올해 백세를 맞이하신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은 인생의 황금기는 60세에서 75세라고 말씀하시면서 나는 오래전부터 인생의 황금기는 60에서 75세사이라고 믿고 있다. 내가 1960년대 미국에 갔을 때 가장 부러웠던 것은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을 백인 교수들은 모두가 그렇게 믿고 있었다.”라고 말씀하신다.

 

 

                      필리피노 리피 <노인의 초상>, 1485, 타일에 프레스코.

 

 

인생수업을 번역한 류 시화작가는 머리말의 제목을 배음과 깨달음의 책이라며 우리는 배움을 얻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 태어나는 순간 누구나 예외 없이 삶이라는 학교에 등록한 것이다.”라고하면서 살아있는 한 그 수업은 계속된다. 그리고 충분히 배우지 못하면 수업은 언제까지나 반복될 것이다.”하고 말한다.

 

 

                     프란트 <책 읽고있는 노부인>, 1655,  캐버스에 유채.

 

삶이란 인생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나는 인생학교에 잘 적응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고심 중에 교육에 관한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교육의 전반적인 것을 배울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교육컨설팅을 전공으로 과외공부(?)시작한 것이 벌써 4학기 중 3학기를 마치고 이제 며칠 후에 마지막 4학기를 시작하게 된다. 물론 4학기를 마치는 것으로 공부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내년부터 논문을 쓰고 논문이 심사를 통과 돼야 졸업을 하게 된다.

 

 

                루카 조르다노 <착한 사마리아닌> 부분, 17세기 후반, 캐버스에 유채.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라는 말처럼 나는 나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 나이를 잊고 도전에 다시 나서려 한다. 실아 있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는 도전이 아니던가.

새 학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대 반 두려움 반이 교차하고는 하지만, 새로운 배움을 위해 나는 당당히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다.

 

 

                  틴 마시스의 모작 <못 생긴 늙은 부인>, 1520년겅, 목판에 유체.

 

노년기에 필요한 지혜란 어떤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해서 지식을 넓혀가는 것이다. 70대에 갖고 있던 지식을 접거나 축소하지 말고 필요한 지식을 유지하거나 넓혀가는 일이다. 그리고 지식을 넓혀가는 노력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갈 수도 있고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강의나 강연회에 참석하는 일도 필요하다.

                                                 김형석 지음 백년을 살아보니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