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어리석음

心田農夫 2019. 1. 19. 18:58

 

 

 

                                             <비슈겐타인의 오리-토끼>

 

 

이 그림에서는 보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서 많은 것이 달라진다. 상상력이 오리를 찾으면 그는 오리를 보게 될 거이다. 상상력이 토끼를 찾으면 토끼가 나타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보는 사람의 경향이다.

 

                                                            알랭 드 보통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인용

 

 

 

 

이제 다시 원시인으로 살아가야 할 것 같다. 원시인으로 돌아가려면 제일 먼저 TV를 안 보는 것이 제일 첫째로 해야 할 일이다. TV를 안 보며 살다가 광화문 촛불혁명이 시작되면서 그 소식이 궁금해 다시 TV 보면서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하였던 것이 벌써 한 삼년여가 된 것 같다. 퇴근해 저녁을 먹으며 아내가 켜 놓은 TV 뉴스를 습관처럼 보면서 우리 사회 돌아가는 실정을 접하고 했다.

 

 

 

 

 

그런데 요즈음 인간쓰레기 정치 인간의 저질스러운 발언과 기레기(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들의 뉴스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는 채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던 것이다. 아니 내가 왜 이렇게 화를 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TV를 안보면 정치쓰레기의 말도 모습도 보지 않아도 되고, 직업적 사명의식 조차 없는 기레기들의 허접한 뉴스를 접하지 않으면 될 것이 아닌가.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 사실과 과장하여 부풀린 기사로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흥미 위주로 야비하고 아주 저속하며 선정적인 제목을 내새워 국민들을 이간질 시키는 전문성이라고는 없는 기레기들. 근거 자료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마구 쏟아내는 쓰레기 정치인간들, 그 정치인간이 쓰레기인줄 모르고 그저 내가 보수이고 내가 진보이니 그 정치인간을 좋아한다고 그의 말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생각 없이 받아드리는 어리석은 민중들,

 

 

 

 

어느 정치인이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할까? 아니 그런 정치인이 몇이나 될까? 그래도 그들은 말할 때마다 국민이란 단어를 앞세운다.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국민들이 그렇게 말한다.’국민들에게 언제 물어보았던가. 그들의 속마음 속에 생각하는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었나? 오직 자신의 부귀영화만을 위해 다음 선거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국민을 속이고 진보다 보수다 편을 갈라 자신들의 편을 만들어 놓고 그들의 자극하는 말을 서슴없이 해도 어리석은 국민은 그것을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진실로 받아드린다.

 

 

 

 

오직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면 된다는 식이다. 즉 위의 그림 비트겐슈다인의 오리-토끼의 그림 속에서 오리만 보고 토끼만 보는 것이 우리들이 아닐까? 그런 점을 정치인간들이 이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맥없이 이용에 넘어가니 그들은 우리를 개돼지취급 하는 것은 아닐까? 70여년의 세월을 서로를 적으로 간주하고 대치상태에서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아왔던 남북은 통일을 위해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나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도 동과 서는 도무지 화합하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 국회의원의 문제, ‘부동산 투기. ‘문화재 보전을 위한 것이다. 왈가왈부(曰可曰否)에 대해서는 그래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거대 야당의 원내 대표는 마치 대통령 부인이 연유된 것처럼 말하는 것은 나가도 너무 나간 것은 아닌지? 그는 알면서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리라. 자신과 자신의 당원들 그리고 그 정당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이용하려고, 학연지연이 연결꼬리가 되어 삶에 이익을 위해 찾는 인연이지만, 학교동창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나라의 대통령부인의 연관성을 말하는 것은 외국인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

 

 

 

 

나는 그 국회위원 편들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고 그가 부동산 투기를 위한 매입인지. ‘문화재 보전을 위한 매일인지 알 수 없다. 단지 앞으로 진실은 밝혀지리라 믿으며 추이(推移)를 지켜볼 수는 없는 것일까? 보수나 진보나, 여당이나 야당이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그 진실을 국민들 앞에 내놓으면 될 것인데, 나라를 생각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나라의 체면이나 국익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고 자신의 당, 자신의 감투에만 관심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아래 그림의 길이는 어떤 것이 길까? 위의 선이 길까? 아니면 아래 선이 길까? 이 그림은 뮐러의 리어 착시라는 그림이다. 대체로 위의 선이 길고 아래 선이 짧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그러나 사실 두 선의 길이는 똑같다. 위의 선이 길어 보이는 착시현상일 뿐이지 두 선의 길이는 같다는 것이 진실이다. 우리는 오리만 보고 토끼가 아니라하지 말고 토끼만 보고 오리가 아니다 말하지 말자. 밀러의 리어 착시처럼 내가 보고 믿는다 해도 잘못보고 잘못 판단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거짓을 거짓임을 알고 사실을 사실로 받아드릴 수 있는 안목을 갖는 노력을 해보자. 그래서 사실 확인도 않고 마구 쏟아내는 정치인간들, 기레기들에게 책임을 묻고 다시는 거짓말 못하게 감시하자

 

 

 

 

 

 

                                                              <밀러의 리어 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