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당신이 오늘의 당신보다 나은 사람이 되지 못한다면,
당신에게 내일이 있을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 조셉 텔루수킨 -
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 한 장면이 주마등처럼 뇌리에 펼쳐진다. 그 영화의 장면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가 된 어린이용 침대에 대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어린 딸아이가 누워 있고 침대 옆에 아빠가 서서 딸아이에게 “기도하자” 말을 하자 누워 있는 어린 딸이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고 아빠가 기도를 소리 내 하면 똑같이 따라 하는 것이었다.
그 기도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오늘도 무사히 지내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잠자리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며 잠들게 하여 주시고 만약 내일 아침에 눈을 뜨지 못한다면 내 영혼이 하늘나라에 있게 해 주십시오. 아멘.” 기억하기에 이런 내용의 기도였다. 기도를 끝내고 밝은 조명을 끄고 작은 조명만 남기고 아빠는 방을 나서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의 그 기도, 그 당시에는 이해를 못 했었다. 아니 어리고 어린 딸아이게 “내일 아침 눈을 뜨지 못한다면”이라니, 참으로 무정한 아빠라는 생각을 했었다. 우리는 잠자리에 들면서 당연히 또 하루가 주어질 것으로 생각을 하기에. 그러나 잠자리에 들었다가 아침에 눈을 뜨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다. 그러나 어느 날 우리는 내일을 맞지 못할 날이 반드시 온다는 것을 기억하며 어제보다 나은 삶을 위해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하리라. 인연따라 블로그 찾아오신 선생님들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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