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문체는 말하는 사실을 믿을 만하게 만든다.
듣는 사람은 마음속으로 말하는 사람이 진실을 말한다는
인상을 갖기 때문이다. … 그래서 듣는 사람은 사실이건
아니건 말하는 사람의 말이 사실이라고 믿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중에서
우리 속담에 “염불에는 마음에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 이런 중을 땡땡이중이라 하는 것이리라. 이 땡땡이중이 열불은 하지 않고 관상을 본답시고 “국모가 될 상이십니다.”라는 말을 했다 하는데,
글과 말에는 시작이 있고 중간이 있고 끝이 있는 것이다 즉 서론, 본론, 결론이 있는 것일진대, 이 땡땡이중 가만 보자 하니 시작과 끝은 뚝 떼어서 어디다 팔아먹고 중간만 말한 것이 아닌가? 사려(思慮)된다.
“왕조시대에 태어났다면, 국모가 될 상이십니다. 그런데 시대를 잘못 맞춰 태어났습니다.”라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통치는 대통령이 하고 대통령의 부인은 국모(國母)가 아니라 영부인(令夫人)이라 호칭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땡땡이중 어느 상이 국모 상이라는 것인지? 부모가 준 본얼굴? 첫 번째 성형수술로 얻은 얼굴? 아니면 두 번째 성형한 얼굴? 그도 아니면 세 번째 성형 한 상인가, 아니면 네 번째 성형한 현재의 얼굴인가?
땡땡이중의 한마디에 싱글벙글했을 그 모습이 그려진다. 그래서 대선 출마하라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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