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다양한 독서가 필요한 그대에게

心田農夫 2021. 8. 4. 13:02

대통령이 사용 어휘에 대한 한 연구에 따르면 그가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어휘를 구사하며, 그것은 지난 100년간의 그 어떤 대통령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그의 국무장관조차도 트럼프를 얼간이라 불렀다고 하며 국방, 장관은 트럼프의 세게 정세 인식 수준이 초등학교 5~6학년생 정도라고 말했다고 한다.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중에서

 

 

 

 

가난하여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없는 것도 서러운데, 부정식품보다 더 아랫것이라도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그대의 말을 듣노라니 언제가 신분제를 논하면서 민중은 개ㆍ돼지와 같다.”라는 말을 했던 덜떨어진 인간의 말이 떠오른 것은 왜일까?

그대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대학 그리고 최고 학과를 나왔다고 오만으로 신분제를 의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말실수를 밀턴 프리드먼이란 신자유주의 경제학자의 <선택할 자유>라는 책을 비유로 들었다고 했다지.

그대가 다닌 대학에는 대학 생활 동안 읽어야 하는 100가지 도서 목록이 정해져 있음을 그대는 아는지 모르는지? 그리고 그 가운데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묻고 싶다. 그대의 말을 듣노라면 그래도 책을 좀 보았다고 폼생폼사[formform] 로 밀턴 프리드먼을 잘 아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으나 이 시골 촌부 보기에는 속 빈 강정일세.

 

 

 

이 촌부가 정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정치를 하겠다고 나섰으면서도 정치를 모른 것 같아 그대에게 마이클 샌델의 말을 빌려 그대에게 한 수 훈수를 함세 그려. 그렇다고 단 한 권의 책을 읽고 떠버리는 그대와는 다르다네, 이 촌부 샌델의 책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의 한계>, <도덕은 무엇인가?>, <공정하다는 착각> 등을 읽었기에, 어느 정도는 샌델의 말을 이용해도 크게 잘못되지 않을 것 같으니, <선택할 자유>를 읽고 횡설수설하는 것을 보면서 합리적 의심에서 단 한 권의 책을 보고 폼생폼사[formform] 하는 그대가 무척이나 안쓰러워 보여 훈수 한 수 하는 것이니 너무 고깝게 생각을 마시게.

 

 

 

좋은 통치는 실천적 지혜와 시민적 덕성을 필요로 한다. 공동선에 대해 숙고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나 둘 중 어느 것도 오늘날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함양될 수 없다. 최고의 명문대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리고 최고의 역사적 경험은 도덕적 인성과 통찰력을 필요로 하는 정치 판단 능력과 표준화된 시험에서 점수를 잘 따고 명문대에 들어가는 능력 사이에 별 연관성이 없음을 보여준다. ‘최고의 인재들이 저학력자 동료 시민들보다 통치를 잘한다는 생각은 능력주의적 오만에서 비롯된 신화일 뿐이다.”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