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땡땡이중의 관상학에 관하여

心田農夫 2021. 8. 28. 16:56

                                                                      적절한 문체는 말하는 사실을 믿을 만하게 만든다.

                                                        듣는 사람은 마음속으로 말하는 사람이 진실을 말한다는

                                                        인상을 갖기 때문이다. 그래서 듣는 사람은 사실이건

                                                        아니건 말하는 사람의 말이 사실이라고 믿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중에서

 

 

 

 

 

우리 속담에 염불에는 마음에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 이런 중을 땡땡이중이라 하는 것이리라. 이 땡땡이중이 열불은 하지 않고 관상을 본답시고 국모가 될 상이십니다.”라는 말을 했다 하는데,

 

글과 말에는 시작이 있고 중간이 있고 끝이 있는 것이다 즉 서론, 본론, 결론이 있는 것일진대, 이 땡땡이중 가만 보자 하니 시작과 끝은 뚝 떼어서 어디다 팔아먹고 중간만 말한 것이 아닌가? 사려(思慮)된다.

 

왕조시대에 태어났다면, 국모가 될 상이십니다. 그런데 시대를 잘못 맞춰 태어났습니다.”라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통치는 대통령이 하고 대통령의 부인은 국모(國母)가 아니라 영부인(令夫人)이라 호칭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땡땡이중 어느 상이 국모 상이라는 것인지? 부모가 준 본얼굴? 첫 번째 성형수술로 얻은 얼굴? 아니면 두 번째 성형한 얼굴? 그도 아니면 세 번째 성형 한 상인가, 아니면 네 번째 성형한 현재의 얼굴인가?

 

땡땡이중의 한마디에 싱글벙글했을 그 모습이 그려진다. 그래서 대선 출마하라고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