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빈대 잡겠다 초가삼간 태우는 국회의원

心田農夫 2006. 5. 19. 12:47
 

사람인 산다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내가 있으므로 네가 있고 그리고 그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세상 사람들 그저 저잘 났다고

그와 네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고 있는 것만 같다

학교에서도 배우지 않았던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너 없는 나 없고, 나 없는 너 없듯이

나와 너 없는 그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선조 말씀하시기를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하셨거늘

어디에서나 일등이 제일이요 이등은 필요 없다 하니

이웃사촌도 간 곳 없고 우정이란 낱말도 잊은 지 오래 일세

공자 왈, 조선은 동방의 예의지국이라 했건만  

일등 제일 지국이 되어가는구나

나라 위해 일하라고 뽑아 놓으니

하라는 일 안하고 국민 눈멀었다 생각들 하셨는지

한 시간에 일백 칠십 오만 원의 세비만 꿀꺽

돈 벌기이리 쉬운데, 경제가 어쩌고, 물가가 비싸다는 둥

불평불만만 하지 말고 일등만 해봐라 아니면

돈 뭉치 쌓아들고 금배지 사봐라

전국구가 왜 있는지 몰랐다고?

그러니 맨 날 이등이지

양심이 일등 시켜주고 체면이 밥 먹여 준 다더냐

국민은 짓밟고 이등은 밀치고 일등만 해봐라

세상 살맛난다니까

사람 산다는 것이 다 그런 것 아니겠어


                                 2004년    7월    5일

                    17대 국회의원 첫 세비 소식 듣고서






                               

어제 들으니 한나라당의 진수희의원이

스승의 날인 15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촌지를 준 학부모와 촌지를 받은 선생님을 다 처벌하는

법안 가칭 "학교촌지근절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했단다.

 

우리나라 높으신 분들 특히 위정자들 정말 일 잘 하신다

손바닥 피가 나도록 박수 쳐야하겠다

 

그러면서 2004년 7월 5일 제대로 등원도 않은 채

한 시간에 일백칠십오만 원씩 계산해 서민들이 상상도 못할

세비를 미안한 마음 티끌만치도 없이

목도 안 매이는지 물도 한모금도 안마시고 꿀꺽 하셨단다.

 

그것뿐이랴 밤낮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얼마나 생각들 하시는지

손바닥 피가 나게 쳐서도 안 된다. 손목 부러지게 치자

 

국민들 건강위해 담배 값 왕창 올리면(나는 담배 안 피우니

걱정 없다 만) 담배 안 피울 거라며 답배 값 인상시키고

 

서민들 서글프고 답답할 때

한 잔의 소주로 풀어나가는 데

많이 마시면 우리의 주인이신 국민들 건강이

나빠지니 안되지 하시면서

그것도 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가격을 올렸단다

 

서민주제에 주제파악 못하고 건방지게 무슨 자가용이냐

기름값 팍팍 올리고 있고(물론 원유가격의 상승원인도 있겠지만

유류세 낮추면 많이 싸질 수 있다)

 

노조 파업자주한다고 무노동 무임금이라나 법 만들어

일안하면 돈 받을 생각 마라 서민들 울려놓고는

자신들은 국회 등원도 하지 않으면서 엄청난 국민들 세금으로

세비라는 미명하에 가져간다.

 

무노동 무임금 법 너희가 만들어놓고 너희들은 왜

세비 타가냐,

무어라고, ―

바보 아니냐고

국회의원이 노동 하는 것 보아냐고,

그러니 노동자가 아니니 우리 해당 사항 없다

그래 잘나다  정말 잘나서

 

일안하고 세비 꿀꺽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떡 하나에  오백 원에서 천원쯤 하는 것으로 아는데

얼마나 배가 고프시기에 떡값이 몇 천만 원에서

억대까지나 잡수셨나

그러고도 배가 멀쩡한 것을 보면

그 배들 대단해

 

진수희의원님, 

당신이 오늘이 있기까지

당신도 오늘이 있게 해주신

여러분의 스승님들이 계실 것 아닌가

 

그 스승님들 한번이라도 생각을 해보고

그런 법안 제출하게다 했는지 궁금하다

 

그 법안이 당신의 스승님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행동이라고는

생각을 못 한다 말인가 아니면

스승님들이야 어찌되든 다음회기에

한 번 더 금배지 달고 싶어서

눈이 먼 것인지

 

왜,

선생님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짖을 하는가.

처벌보다는 좋은 제도로

그 분들의 가르치심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표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 생각을 해봐라

 

단순논리보다는 깊은 사색을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국민들은 원한다는 것을 깨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