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선거일에 한 표를 행사하고 바라는 마음

心田農夫 2006. 5. 31. 13:02
 

이제 그렇게도 시끌벅적 이던 선거유세도 끝나고

민초들의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투표일이다.


후보자들 모두가 자동차로 장사하시던 분들인지

너나없이 후보자들 모두가 하나같이

화물차를 탑 차처럼 만들어 가지고


그 곳에 올라서서 확성기로 외처 된다.

자신이 아니고는

이 어려운 경제를 살릴 수없다고

나 아니면 이지역의 발전은 없다고

소리치고 다닌다.


정말이지 날씨는 더운데  창문이라도 열라치면

확성기에서 울리는 소리가

귀가 아플 지경이다


몇 날 며칠을 창문을 닫고

업무를 보아야했는데 

스트레스가 쌓여간다


민초를 위해 일을 하신다는 분들이

이렇게도 민초를 괴롭게 하시 것도

민초를 위하는 것인지 묻고 싶어진다.

 

그런데 그 뿐이야

시도 때도 없이 불쑥 불쑥 들어와 명함을 내밀어대는데

점심시간 입안에 가득인 냉면의 국수발이 있어 말도 못하고

한 표 부탁한다는 말에 고개만 끄떡이며 명함 받아들고는

돌아서면서 명함의 얼굴을 보고는 속으로 너는 안 찍는다. 안 찍어,


식사도 제대로 못하게 하는데 무슨 서민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고

아무리 한 표를 위한 선거라도 식사시간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던가.

 

아무튼 오늘은 너무도 조용한 것이 너무 좋다.

이 처럼 오늘 당선되시는 분들

제발  이 민초를 그냥 조용히,

조용히만 살아가게 해주셨으면 고맙겠다.


출근을 하면서 투표를 하려고 아파트 지하에

마련된 투표소에 갔더니 줄을 서있었다

나는 가면 바로 투표를 하리라 생각을 했는데,


그래 우리 민초들은 이렇게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은

반듯이 한다는 것을

이번에 출마하신 분들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민의(民意)에 의하여 선출되신 분들은

임기 내내  이 말을 좀 기억했으면 한다.


 「恒利益自他  設爲有智人」

항상 자신과 남을 동시에 이익 되게 하는

                        이를 지혜인 이라 한다.


즉 남에게 이익이 되게 하면 그것이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는 말이니

마음에 새길만하지 않은가

 

참 정치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저렇게 한 표를 찍어달라고 구걸하듯 할 것이 아니라

평소에 소외된 이웃과 어려운 사람들을 보살피면서

자신의 덕을 쌓아가노라면


그것이 빛이 되어 사방에 펴져 나갈 때

민초들이 스스로 우리를 위해 정치를 해달라고 할 것이다


내가 잘났으니 나를 뽑아주시오 가 아니고

민초들에 의해 등 떠밀리어

제발 우리를 위해 정치를 해주시오가 되어야 한다 말이다.


그래 옛 선인이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修身齊家 治國平天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