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Do it now (바로 지금 하세요!)

心田農夫 2006. 5. 8. 13:23
 

Do it now

이 한마디의 말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집사람이 아버지의 선물을 미쳐 못 준비 했다며

돈을 드리겠다고 하면서

돈을 드리고는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조금 후

나 역시 아이들과 집을 나서며 약간의 돈을

드리는 것으로  어버이의 날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매년  하던 일을 내일로 미루어 놓고라도

일찍 퇴근을 해서 모시고 잡수고 싶다는 것을

하는 식당에 가서 저녁 시간을 함께 했었는데

오늘은 학교에 가는 날이기에

나중에 함께 모시고 식사를 하기로 하고는

오늘은 그렇게 보내자 마음을 정하고

출근을 했는데 마음에 갈등의 물결이 일렁입니다.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라는 소책자에

있던 글이다



미국 유학 시절의 일입니다. 교향 과목중 하나인 심리학을

들을 때였습니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전공과목을 듣기만도 벅찼지만

금발의 아름다운 여교수 제니 선생님에게 반했던

나는 머리를 쥐어짜가며 공부를 했습니다.

어는 화창한 날, 제니 선생님이 칠판에 강의 내용을 적었습니다.

“만일 3일 후에 죽는다면”

우리가 만일 3일 후에 죽게 된다면 당장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생각해보자는 것 이었습니다

“세 가지만 순서대로 대보세요. 자! 누가 먼저?”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평소 말 많은 친구 마이크가 입을 열었습니다.

“예, 일단 부모님께 전화하고, 애인이랑 여행가고...    아, 작년에 싸워서

연락이 끊어진 친구한테 편지 쓰고, 그럼 사흘이 다 가겠죠?”

학생들도 저마다 웅성웅성 주절주절 하고 싶은 일을 떠들어댔고

나도 고민을 시작 했습니다.

‘글쎄, 나라면 음...  우선 부모님과 마지막 여행을 간다. 그리고는 그 다음엔...

꼭 한번 들어가 보고 싶었던 고급식당에서 비싼 음식을 먹는다.

그리고는 그 동안의 삶을 정리하는 마지막 일기를 쓴다.’

20분쯤 지난 뒤 몇몇의 학생들의 대답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때 제니 교수님이 칠판으로 다가가 단 한마디를 썼습니다.

“Do it now!"

들뜨고 어수선했던 강의실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바로 지금 하세요!”

Do it now!

죽음이 눈앞에 닥칠 때까지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그 모든 일을

실천하며 살라! 그 한마디야말로 내가 유학중에 배우고 익힌 

그 어떤 학문이나 지식보다 값진 가르침이었습니다,

                                      tv동화 행복한 세상에서




우리는, ‘그래 오늘 못하면 내일하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 예전에 학사주점에서 보았던 글귀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현찰 내일은 외상”

그 내일이오면 내일이 아닌 오늘이니 외상은 안 된다는

말이지요.

우리의 삶에 내일이라는 미래가 없다면

삶을 영위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고 희망이란 말도 없어지겠지요.

그러나 그 내일은 오느냐 아니 오느냐는 어디까지나

신의 영역이니 인간인 우리야

그저 오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주어진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Do it now!

한 마디가 마음에 와 다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