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나의 아이들에게 배움이란 귀중한 보석을 주신 선생님들

心田農夫 2006. 6. 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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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딸아이들은

여러 선생님들의 가르치심으로

큰아이는 중학교에 입학하여

중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고

작은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에 잘 다니고 있다


그러니까 큰아이는 지금 담임선생님까지

일곱 분의 선생님의 가르치심을 받았고

작은 아이는 다섯 분의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았다.



첫째 아이의 선생님                             둘째 아이의 선생님


1학년  이수필 선생님 (포항두호)           1하년  김영남 선생님 (울진부구)

2학년  임인학 선생님 (울진노음)           2학년  오은경 선생님 (울진부구)

3학년  이은희 선생님 ( ? )                3학년  이정락 선생님 (포항장흥)

4학년  김동수 선생님 ( ? )                4학년  권숙향 선생님 (두호남부)

5학년  서복희 선생님 (두호남부)       현」5학년  김현태 선생님 (두호남부)

6학년  최호열 선생님 (두호남부)


「현」중1학년  최정희 선생님 (포항여중)



이렇게 12분의 훌륭한 선생님들의 가르침 속에서 잘 자라고 있다.

열두 분의 선생님 중에는 남선생님도 여선생님도 계시고

젊음 선생님도 나이 지긋하신 선생님도 계셨다.

한 분 한분  나의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가르침을 주셨다


큰 딸아이의 입학식 날 내 옆에 있던 어머니 세분이서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려서 듣게 되었는데,


 한 어머니의 말씀이

“이 번에는 좀 젊은 선생님이 담임이 되어야지

  6학년 때 담임은 늙어가지고 얼마나 답답하지

  말이 안통해서 혼나서“ 하니


 한 어머니가 그 말에  

 “그래 맞아 행동도 굼뜨고 컴퓨터도 잘못하는 선생님도 있는가보더라,

   우리 옆집 엄마가 그러는데 늙은 선생이 걸려서 속상하다고 그러더라

   좀 젊어야 애들하고 세대 차이도 안 나지“ 한다.


이 세상에는 완전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그 사람은 인간이 아니고 신(神) 이겠지, 안 그런가?


여선생님은 여선생님의 포근함과 섬세함으로 가르치실 것이고

남선생님은 박력과 활달함으로 아이들에게 가르치실 것이고

 

젊은 선생님은 발랄함으로 가르치심을 전할 것이고

나이 지긋한 선생님은 돈으로도 살 수없는

선생님의 풍부한 경험과 인자하심으로

지도 하실 것이다.


선생님들이 나이가

많으면 많은 데로

젊음은 젊은 데로

그 분들만의 교수법이 있을 것이고

요즈음 말하는 노하우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이들이다

자신의 자식들이 어떻게 하느냐는 문제 삼지 않고

애꿎은 선생님 탓만 하니

그렇다면 학교에 보내지 말고

자신이 집에서 가르치든지


그래서 나는 어느 선생님이 담임이 되시든 그분에게

신뢰를 보내며  그분을 존경한다.

나의 아이들에게 배움을 주시는 선생님이시니 말이다


매년 스승의 날

나는 아이들의 에게 물어보고

그 학교에 그대로 근무하신다고 하면

계신 선생님들에게 편지를 보내고는 했는데

 

울진 쪽에는 애들이 전학을 오고는

그 학교에 근무 하시는지 알 수가

없어서 편지를 못 보냈었다


그러다 우연히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선생님 찾기란 것을 보고 시도해보았더니

쉽게 이동하시 곳을 알 수 있었다


올해는 스승의 날이 있는 오월에

국회의원 진수희씨와

청주 여교사의 일 등이 있어서

 

선생님들이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실까 생각하고

정확한 소재를 모르는  두 분을 외에

선생님들에게 편지를 다 보냈다


물론 늘 바쁘게 생활 하시는 선생님들이라

답장은 늘 기대를 하지를 않는다.

그저 나의 도리라 생각하고 보내고는 했는데


어제 큰아이의 6학년 때

담임선생님에게서 귀중한 답장이 왔다

얼마나 기쁜지 그래서 나의 보낸 편지와 선생님의

답장을 보관 할 겸해서 다음 쪽에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