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연민은(究竟憐愍恩)
끝없는 자식 사랑으로 늘 애태우시는 은혜
부보님의 크신 은덕 깊고도 중하여라.
자식위해 크신 사랑 잠시도 쉬오리까.
앉으나 서나 자식 좇아 마음이 따라가니,
멀거나 가까거나 마음은 자식에게 있네.
부모님 연세 높아 일백 살이 되었어도
여든 된 아들딸을 어느 때나 걱정하네.
부모님의 크신 사랑 어느 때나 끊길런가.
이 목숨이 다한 뒤 그때에나 쉬실까?
.
바다가 깊다한들 어머니의 깊은 속정에 비길쏘냐.
대지가 넓다한들 어머니의 넓은 은혜에 비길쏘냐.
하늘이 높다한들 어머니의 높은 은덕에 비길쏘냐.
그 무슨 이유에서
낳아서 젖먹이시고 업어 기르시고
한날한시도 자식위해 걱정과 근심 속에
벗어나시지를 못 하고 지내실까?
위의 경에서 말하는 것처럼
앉으시나 서계시나
집을 떠나 멀리 있으나
한 지붕 밑에서 같이 살아도
아침에 집을 나서 때 문가에서
차조심해라, 일찍 들어 와라
말씀하시며 걱정을 하시고
저녁이면 집에 돌아오기를
문밖에서 추위도 마다않으시고
기다리신다.
자식을 잉태하여서부터 자식이 성장하여
한 가정을 가진 가장이 되어 살아가도
한시도 자식에 대한 걱정과 근심을
하시지 않는 날이 없으시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으로 할 수 있을까
인(因)과 연(緣))이 아니고는
설명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부모은중경을
1경부터 10경까지 살펴보았다
처음으로 접해보았지만
종교를 떠나서
부모의 은혜의 힘입어 태어나
이렇게 살아가니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읽어보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적어보았다
한 경 한경 적어오면서 어머니에 대하여
많은 추억들을 상기(想起)할 수도 있었고
한편 어머니에게 못했던 것들을 후회하면서
지금 아버지를 모시는데
조금이라도 편하게 모셔야 하겠다는
마음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이제 살아가면서 부모은중경을 새기면서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마음에 생각하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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