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분의 스승을 만나던 날 떠남과 만남과 돌아옴 중에서 가장 결정적인 것은 만남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자기와의 만남입니다. 떠나는 것도 그것을 위해서입니다. 만남에 대한 일화를 한두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내가 쓰는 붓글씨 중에 춘풍추상(春風秋..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8.03.19
오월의 첫날 행복의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나와 가족, 친척, 친구, 동료, 이웃…. 이 관계들이 행복해야 삶이 행복한 것입니다. 혼자 행복한 것은 그리 오래 가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스승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얻는 배움이요 깨달았다고 해도, 관계 속에 불편함이 남아 있다면..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5.05.01
몸은 한국산, 정신은 중국산 지난 구월의 첫날, 지인이 찾아와 “내일 향교에서 제례행사가 있는데, 관심이 있으면 와서 보겠는가?”묻는다. 그리고 지인은 자신인 이번에 처음으로 제관이 되었는데, 자료를 하려면 사진을 찍을 텐데, 자신의 사진을 나중에 달라는 것이었다. 그 분은 언제인가 모임자리에서 내가 우..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4.10.03
또한 즐겁지 않은가?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和而不慍 不亦君子乎?“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11.04
소인이 어이 대인의 뜻을 알리요 오징어와 해오라비 다 산 오징어가 물가를 가다가 문득 해오라비를 보았는데 하얀 눈처럼 눈부시고 잔잔한 물처럼 빛나기에 머리를 들고 해오라비에게 말을 하기를 “내 생각을 난 모르겠구나 실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려면서 어째서 고상한 척하는 거지? 내 배엔 늘 먹물 한 주머니가 있.. 마음에 담아두기 2013.06.20
친구가 그리운 주말이다. 마음에 맞는 시절에 마음에 맞는 벗과 만나 마음에 맞는 말을 나누며 마음에 맞는 시문을 읽는 것 이것이야 말로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다. 그러나 어째서 이런 지극한 즐거움이 드문 것인가. 이러한 즐거움은 일생에 단지 몇 번 찾아올 뿐이다. 이 덕무의 『책에 미친 바보』중에서 영..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1.19
참 아쉬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낸다. 우리가 성취한 민주주의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새로운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민주주의의 재민주화’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민주화를 통해 획득된 민주주의 결과를 다시 민주화하자는 것이다. ‘민주주의 재민주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의와 반..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