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봉산 무장봉 스케치 중년의 꽃 윤 명 학 긴 세월 가슴 시리도록 사랑할 수만 있다면 눈물지도록 행복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중년의 사랑일까 창살 없는 감옥이 중년의 사랑이기에 간절하고 애달픈 것 맺지 못할 운명의 슬픈 물보라처럼 하얗게 피어오를 때 아주 긴 눈물이 중년의 꽃이라면 구름아 흘러가다 힘들면 비라도..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10.17
가을담은 구월이 왔다 <하트모양의 버섯>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이 해 인 1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1.09.01
이 가을에 이 가을에 碧 石 이 가을에 사랑을 하고 싶다. 인생 황혼이 저물기 전에 영원히 기억될 사랑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 찬란하던 태양이 수평선 아래도 지고 나면 찬란함 간곳없고 서서히 어둠이 자리하듯 이 검은머리 백발이 되기 전에 아직 남아있는 작은 온정을 영원한 사랑의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l..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0.10.16
인간은 역시 자연의 일부 요즈음 몸에는 힘이 다 빠져 나간 것 같이 축축 늘어지고 마음이 허허롭기만 하다. 이런 나를 보고 지인이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하더니 가을 타는구나.” 한다. 매년 이시기 가을이 찾아 들 때면 매 가을마다 가을로 인해 몸살을 앓기는 앓는다만 서도 이번에 가을은 가을로 몸살을 앓는 것이 아..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09.30
구름 배 구름 배 벽 석 덧없는 기다림 그 기다림에 지쳐 무심히 눈 들어 창밖 하늘을 본다. 심청색의 바다가 거기에 그렇게 있었다. 그리고 크고 작은 하얀 배들이 흐르고 있었다. 두리 둥실 떠 어디로 가는 걸까? 나 좀 데리고 가면 인되겠냐고 물어볼까? 가다가 풍랑을 만나서 끝없는 영원 속으로 사라진다하..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07.21
활짝 갠 하늘 “다녀오겠습니다.”인사를 하고 문을 나셨던 큰 딸아이가 다시 들어오며 “해도 너무한다."라고 말하며 들어선다. “뭐가?”했더니 “날씨 말이에요. 비가 또 와요. 우산 가지러 왔어요.”한다. 올여름의 포항 날씨 쨍하고 햇빛이 비친 날이 며칠이던가? 자고 일어나면 잔뜩 찌푸린 날씨에 비가 내리..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