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가면서 <도덕경>에서 노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명성과 자기 자신 중 어느 것이 더욱 절실한가. 자기 자신과 재물은 어느 쪽이 더 소중한가. 탐욕을 채우는 것과 욕심을 버리는 것 중 어느 편이 더 근심 걱정을 불러일으키는가. 그러므로 애착이 지나치면 반드시 소모하는 바가 커지고,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8.02.22
그대여! 『논어』을 한번 읽기 바란다. 자공이 정치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정치란 경제(足食), 군사(足兵), 백성들이 믿도록(民信之) 하는 것이다,”자공이 묻기를, “만약 이 세 가지 중에서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어느 것을 먼저 버려야 하겠습니까?” “군사를 버려라(去兵).” “만약 남은 두 가지 중에서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2.12
물(物)쓰레기는 매립지로, 인(人)쓰레기는 바다 속으로 이 한 삶이 꿈인 줄 확연히 알거니와 이미 깨달았는데 다시 무엇을 구하랴 한번 죽은 심정으로 외로운 봉우리 아래에 들어가니 재는 날고 타다 남은 찌꺼기만 남았네 구름 한 점 없고 하늘 푸르러 고요한 하늘에 달빛만 흐르는구나 삼베 띠 머리에 두르고 뭇 제자들이 때로 와서 돌대가리..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1.25
올 한해 물을 스승삼아 정진하련다. 새로운 한해가 시작하는 시점이 되면 사람들은 저마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나 역시 올 한해는 무슨 계획을 세울까? 책상머리에 앉자 생각을 하다 문뜩 눈에 들오는 책 한권이 있다.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책방(서점), 종로서적. 그 종로서적의 표지종이로 책의 .. 마음에 담아두기 2013.01.02
디오게네스의 일갈(一喝)을 아시는가. 跂者不立 跨者不行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自伐者無公 기자불립 과자불행 자견자불명 자시자불창 자벌자무공 基在道也 曰餘食贅行 物惑惡之 故有道者不處 기재도야 왈여식췌행 물혹오지 고유도자불처 발돋움하는 자는 서지 못하고, 큰 걸음으로 걷는 자는 가지 못하고, 스스로 나..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4.07
근본은 물인데, 어이 근본을 잊고 사는가.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노자- <물에는 파동의 주파수가 있단다. 전달된 메시지에 반응한단다. 아름다움 혹은 추악한 모습으로 드러난단다. 아래 사진은 초등학교에서 한 실험이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물에 말을 건었다.> < "귀여워" 라고 한 말에 대한 결청.. 짧은글 긴 여운 201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