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 보면 또한 그리움이 아닐까? 추억 하나쯤은 용 혜 원 추억 하나쯤은 꼬깃꼬깃 접어서 마음속 깊이 넣어둘걸 그랬다 살다가 문득 생각이 나면 꾹꾹 눌러 참고 있던 것들을 살짝 다시 꺼내보고 풀어보고 싶다 목매달고 애원했던 것들도 세월이 지나가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끊어지고 이어지고 이어지고 끊어지는 것이 인연..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7.15
나 역시 자유인이 된다 여행 1 용 해 원 떠나는 사람들이 있어 시작된다 응고된 피를 풀어 놓아 힘차게 돌게 한다 잠시라도 틈을 내어 떠나면 흐트러진 정신을 맑게 해주고 잃어버렸던 낭만의 감각을 되살려준다 숨 막힐 듯한 갑갑증에 시달리던 일상에서 벗어나면 숨통이 확 터진다. 낯선 풍경과 낯선 사람들을 만날 때 호기..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7.02
선물, 주는 정성에 받는 행복함 남에게 베푸는 것은 그 자체가 대단한 기쁨이다. 마음을 베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이 새로운 활기는 곧 자기 자신에게 또 다른 희망으로 돌아온다. 진심으로 자신의 것을 남과 나누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의 보답과 은혜를 받게 되는 것이다. 베푼..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6.11
일월이 간다 넌 아니 넌 아니, 한해 떠나간 그곳을 저 포도(鋪道) 위 토닥토닥 떨어지는 빗방울 따라 일월이 또 가려 한다. 넌 아니 일월이 가려하는 그곳을 저 태양이 붉디붉은 빛을 뒤로하고 바다 속 깊게 내려앉으면 이제 또 하루가 저물고 일월 한 달이 또 간다. 넌 아니 자꾸 자꾸 가는 시간이 나의 몸과 마음에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