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답게 사는 법이나 배워 볼까나 김정국의 편지 그대는 살림살이가 나보다 백배나 넉넉한데 어째서 그칠 줄 모르고 쓸데없는 물건을 모으는가?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있기야 하지 책 한 시렁, 거문고 한 벌, 벗 한사람, 신 한 켤레, 잠을 청할 베개 하나, 바람 통하는 창문 하나, 햇볕 쬘 툇마루 하나, 차 달일 화로 한 개, 늙은 몸 부축..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8.10
생뚱맞은 생각을 해본다. 어제 동문 모임에 갔다가 새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전직 노무현 대통령이 후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이야기 이였다. “뭐 그런 것이 있어, 그것 어떤 내용인지 한 번 보고 싶네.”했더니 그 친구 “인터넷에서 치면 나옵니다.”한다. 아침에 출근하여 인터넷에 보니 정말 그 편지라는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04.09
사랑하는 딸들에게 어제도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들어선 첫째 딸 옷을 갈아입고는 식탁으로 와서 엄마가 해놓은 음식을 먹는다. 먹다가 방으로 가더니 가정통신문과 모의고사 성적표라면서 내밀면서 “엄마 수리는 조금 올랐는데 나머지는 떨어졌어.” 한다. 아마 수리 성적이 안 좋은 딸아이가 수리 쪽에 많은 비중..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0.03.26
편지 이아침 모처럼 우체국가서 250원을 주고 우표를 사 사각의 봉투에 붙여 한통의 편지를 우체통속에 넣고 돌아왔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면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진다. 아니 어쩌면 사랑의 향기 가득한 분홍빛 편지를 받고 싶은지 모르겠다. 하이얀 편선지에 만년필의 뚜껑을 열고 은은히 풍..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7.11.08
선물과 편지 모처럼 가족하고 외식을 하고 돌아왔다. 경기의 악화로 그동안 외식을 자제해왔으나 그래도 결혼기념일인데 밖에서 저녁을 하자는 나의 말에 집사람도 그러자고 해서 평소퇴근시간보다 일찍 퇴근을 해 식당에서 만나 식사를 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좋아 했다 그리고 맛있게 잡수시는 아버지를 뵈..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06.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