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선생님, 힘내세요,

心田農夫 2006. 11. 22. 11:44
 

누군가가 생각해준다는 것은 행복이다

아침 출근하던 중에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선생님, 힘내세요,

아침운동을 하던 중에

선생님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어요. “


수화기저편의 목소리는

스터디를 같이하는 미혼인 젊은 학우였다.


스터디 카페문제로 없애라는 친구와

왜 없애야 하는지 이유를 말하라는

나와 젊은 친구의 말이 오갈수록

감정이 치우치고 서로의 감정은

극에서 극으로 치닫고 말았었다


없애라는 그 젊은 친구도

스터디의 멤버였고 한 학기동안

회원으로 있었는데 카페에 탈퇴를

하겠다고 글을 남기고 나서부터


무슨 이유에서인지

납득 할만한  이야기도 없이

학우들에게 위화감을 준다며

없애야한다는 말을 해 서는

열심히 공부를 하려는

우리 스터디의 멤버들을 어이없게 한다.


나이 먹어서 젊은 친구와

옥신각신한 것이 나이 값을 못한 것만 같고

이율배반적인 논리를 내세우는 그 학우의 태도에

사람에 대한 실망으로 요즈음 부척이나 힘들게 생활을 한다.

 

몇몇 학우들이 잊으라고 말도 해주고

문자로 위로의 글을 주기도 한다.

그러고 이렇게 전화로 힘내세요. 하는

학우가 있어 외롭지가 않다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고

만남 속에는 대화가 있기 마련이다

악의에 찬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크나큰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좋은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의 진로를 바꾸어 놓기도 하는 말.

 

그래서 옛 선인들이 한마디의 말을 해도

신중히 생각하면서 하라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출근길에 받은 전화 한통이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될 것 같다

 

엣 어른들의 시조한수로

말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오늘하루 해야 하는 말들을

함에 있어 한 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생각을 하면서 신중을 기해서 해야겠다.




말하기 좋다하고 남의 말을,  말을 것이니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니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 을까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