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중년은 황혼의 아름다움이 있다

心田農夫 2006. 11. 16. 13:05
 

법정스님이 설하는 중년의 삶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 척, 어수룩하소.

그렇게 사는 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 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 푼 줄 돈 있어야

늘그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  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오.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 봐도


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 나의 손자, 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든지

좋게 뵈는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멍청하면 안 되오.

아프면 안 되오.

그러면 괄시를 한다오.

아무쪼록 오래 오래 살으시구려.


우리 다 같이 늙어서 자식한테

유산은 못 물려줘도 짐은 되지 맙시다..........


친구 내 친구여!

우리 정말 그렇게 살아가야 겠지요

키운 자식에게서 바라는 것 없이 말이지요.

 

 

 

 

 

 

 

계절 탓인가

요즈음 문득 문득 나이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이를 잊고 학교생활도 해왔는데

간간히 세대 차이를 느끼게 된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항상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살아 왔지만

때로는 악연도 있는가 보다


성격 탓인지 사람에게 치이면

한참을 헤어나지를 못 한다



무엇이 잘못 되었나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자신을 부족함을 채우려

옛 선인들의 말씀을 찾게 된다.



어제도 아무리 생각을 해도

잘못은 없는데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법정스님의 설한 말씀에서 중에서

그래 이것인데 하는 깨우침을 얻었다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 그리고 군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 척,

어수룩하소.

그렇게 사는 것이 평안하다오.

상대방에게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 걸움은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나서지 말고 어수룩하게

사는 것이 지혜롭게 사는 것이라는 것

그것이 올바른 중년의 삶이라는 것


젊음은 아침의 떠오른 태양이요

중년은 떨어지는 해인 것을 

떠오른 태양은 밝음이 있지만

지는 해는 석양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그 아름다움은 결코 중년이 아니고는

가질 수가 없을 것이다

왜, 그것을 모르고 살아왔을까

이제는 그 아름다움을  잃지를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