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이러다 말하는 것도 잊을라.

心田農夫 2006. 12. 7. 13:11
 


살아가는 것이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아침마다 쫓기듯 집을 나서다 보면

가지고 출근을  해야 하는 것을

깜박 잊고 그냥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


어제도 손님에게 약속을 한 물건을

집에다 두고 그냥 나와서

약속을 이행을 못했다


출근을 해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요즈음 생활하는 것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아침에 서둘러 출근을 해서

늦은 밤에 집에 들어가 씻고는

쓰러져 잠을 자고는 또 다시 반복이다


아침에 출근을 하다 신호대기 중에 

앞차의 여성운전자가 백미러를 보면서

열심히 화장을 하는 것이 보였다.


그 여성운전자의 아침일상이 

보이는 듯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 아침을 먹여

학교에서 필요한 준비물 등 챙겨서 보내고

남편의 출근도 이것저것 돕다보니

자신은 정작 화장 할 시간도 없었나보다


간혹 보는 현상을 이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나만이

바쁘게 사는 것은 아닌가 보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왠지 쓸쓸한 마음이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어제 퇴근을 해서 아침에 출근을 하기까지

말을 한 것이라고는 단 두 마디 말 뿐이다.


아침에 먼저 출근을 하면서 집사람이

“먼저가요” 하는 말에“ 그래”하는

대답이 전부 다였다.


이러다 실어증이라도 생기겠다,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그 여성 운전자도 얼마나 바쁘면 화장을

차 속에서 그것도 운전을 하면서 하겠는가,


이것이 현실이고 우리의 삶인가 보다

꼭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조금은 여유로운

생활을 하며 삶을 즐기면서

살아갈 수는 없을까에 대하여


자신의 일상생활을 돌아보면서

여유를 찾을 방법에 대하여 

생각을 하며 오늘을 보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