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것이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아침마다 쫓기듯 집을 나서다 보면
가지고 출근을 해야 하는 것을
깜박 잊고 그냥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
어제도 손님에게 약속을 한 물건을
집에다 두고 그냥 나와서
약속을 이행을 못했다
출근을 해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요즈음 생활하는 것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아침에 서둘러 출근을 해서
늦은 밤에 집에 들어가 씻고는
쓰러져 잠을 자고는 또 다시 반복이다
아침에 출근을 하다 신호대기 중에
앞차의 여성운전자가 백미러를 보면서
열심히 화장을 하는 것이 보였다.
그 여성운전자의 아침일상이
보이는 듯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 아침을 먹여
학교에서 필요한 준비물 등 챙겨서 보내고
남편의 출근도 이것저것 돕다보니
자신은 정작 화장 할 시간도 없었나보다
간혹 보는 현상을 이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나만이
바쁘게 사는 것은 아닌가 보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왠지 쓸쓸한 마음이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어제 퇴근을 해서 아침에 출근을 하기까지
말을 한 것이라고는 단 두 마디 말 뿐이다.
아침에 먼저 출근을 하면서 집사람이
“먼저가요” 하는 말에“ 그래”하는
대답이 전부 다였다.
이러다 실어증이라도 생기겠다,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그 여성 운전자도 얼마나 바쁘면 화장을
차 속에서 그것도 운전을 하면서 하겠는가,
이것이 현실이고 우리의 삶인가 보다
꼭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조금은 여유로운
생활을 하며 삶을 즐기면서
살아갈 수는 없을까에 대하여
자신의 일상생활을 돌아보면서
여유를 찾을 방법에 대하여
생각을 하며 오늘을 보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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