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편해지는 만큼 늘어나는 알 수 없는 질병들

心田農夫 2006. 12. 8. 11:37
 


가지를 떠나는 낙엽처럼

주의의 사람들도 하나둘 떠나고 있다


불과 두어 달 전에 만나서 이야기 하던 분이

52의 나이로 그만 이세상의 끈을 놓고는

저 세상으로 낙엽 따라 가셨다.


이야기를 들으니 가족과 함께 외식으로

저녁을 잡수시고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조용히 이승을 떠나셨단다.


뒷좌석에서 무릎을 손자에게 내어주어

손자를 재우면서 왔는데

집에 도착해 내리라고 하는데도

반응이 없으셨단다.


참으로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다하더니,

52세는 너무도 아까운 나이다

 

통계청은 지난 2002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여자의 평균수명은 80.4세,

남자의 평균수명은 73.4세,

남녀 전체 평균수명은 77세라고 밝혔었다.


이삼 일전 뉴스에 들으니 

수명이 더 늘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수치는 생각이 안 난다


오늘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가까이 지내는 앞집 소아과 원장님의

장모님이 입원하신 병원에 병문안을 다녀왔다.


어제 오셔서 얼마 못 사실 것 같다고 해서

저녁에는 시간이 없고 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20까지 학교에서 강의가 있어서 시간이 없다.


그래서 출근길에 잠시 들려다보고 왔는데

그분의 연세도 아직 칠십이 안 되었다고 하니

한참 활력 있게 노년을 보내야 하는데,


세상이 발달하고 발전할수록

알 수 없는 병들이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연의 입장에 서보면

어쩌면 자업자득인지도 모르겠다.


무분별한 개발에서 오는 자연 파괴가

한편으로는 인간을 편하게도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인간의 수명에

치명적인 병이 만들어진다.


개발에 의한 편함도 좋지만은

자연을 파괴하는 만큼 인간도

파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모든 개발 사업을 시행할 때는 

환경평가를 거쳐서 자연치화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