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냄새가 그리워 방황했던 날들이 있지, 감자 밭에서 타령을 구성지게
부르시던 엄마의 체취
이제는 맡아볼 수도 없고 그리움만 쌓여간다.
갈쿠리같이 거칠어진 손 한 번만 잡아 볼 수 있다면
화장기없는 메마른 불에 내 얼굴 부벼 볼 수 있다면,----
행주치마입고 밥지으시던, 그 품에 한 번 안겨 볼 수만 있다면,-----
꿈에서나마 엄마라고 한 번 불러 보고 싶은데, 고향도 엄마도 세월의
흔적 속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내어린 날 추억이 새삼 아련히 떠오르고 보고만 싶어짐이,-----
어머니, 어머니,------ 답없는 아득한 메아리,------
그리움이 아침을 안개처럼 덮는다.
영원 속에 존재 하는 사람이 있다.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고
생각을 아니 하려 해도 아니 할 수없는 사람.
아니 잊고 싶다는 말은 아마 자신을 속이는 말일 것이다.
생각을 아니 하려고 한다는 말도 거짖임을 스스로 잘 알고있는 자신
꿈속에서
바닷가 고운 백사장을 나란히 걷는 모습을 보고는 한다.
아득한 꿈에서 말이다.
그러나 현실의 세계는
꿈의 세계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가보다.
이제는 또 영원의 세월이 되어버린 어버이 날
그 아침에 그사람도 어머니가 무척이나 보고 싶었나보다.
그 사람처럼
잊을 수없는 또 한 사람 어머니,-----
나의 어머니
아득한 세월 속에서 아직도 내 마음에 계시고
잊지않으시고 항상 잔잔한 미소로 사랑을 주시는
어머니가 부척이나 보고 싶어지는 오늘이다.
이제는 아버지하고
두분이 함께 하셨을 것이다.
그 오랜 시간 각각의 외로움을 벗고,
어제 아침 그 사람도 무척이나 어머니가
보고 싶어서 그 그리움을 나에게 전해왔다.
그리움이 절절히 담긴글을 문자로 보내 왔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우리들의 부모님
그것을 정리 하여 블러그에 담아본다.
그 사람도 보았으면 좋으련만,
그 사람도 보고 싶어지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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