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그리움을 담은 문자

心田農夫 2007. 5. 9. 12:14

 

 

 

 

 

 

                   엄마 냄새가 그리워 방황했던 날들이 있지,     감자 밭에서 타령을 구성지게

 

                                                부르시던 엄마의 체취

 

 

 

    

 

 

 이제는 맡아볼 수도 없고 그리움만 쌓여간다.  

  

갈쿠리같이 거칠어진 손 한 번만 잡아 볼 수 있다면   

 

 

 

 

 

 

                           화장기없는 메마른 불에 내 얼굴 부벼 볼 수 있다면,----

 

 

 

 

 

 

 

                         행주치마입고 밥지으시던,  그 품에 한 번 안겨 볼 수만 있다면,-----

 

 

 

 

 

                    꿈에서나마 엄마라고  한 번 불러 보고 싶은데,  고향도 엄마도 세월의

 

                                           흔적 속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내어린 날 추억이 새삼 아련히 떠오르고 보고만 싶어짐이,-----

 

                   어머니,     어머니,------           답없는 아득한 메아리,------

 

 

 

 

 

 

 

 

 

 

 

 

 

      그리움이 아침을 안개처럼 덮는다.

 

 

 

 

 

 

영원 속에 존재 하는 사람이 있다.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고

생각을 아니 하려 해도 아니 할 수없는 사람.

 

 

아니 잊고 싶다는 말은 아마 자신을 속이는 말일 것이다.

생각을 아니 하려고 한다는 말도 거짖임을 스스로 잘 알고있는 자신

 

 

꿈속에서

바닷가 고운 백사장을 나란히 걷는 모습을 보고는 한다.

 

 

아득한 꿈에서 말이다.

그러나 현실의 세계는

꿈의 세계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가보다.

 

 

이제는 또 영원의 세월이 되어버린 어버이 날

그 아침에 그사람도 어머니가 무척이나 보고 싶었나보다.

 

 

그 사람처럼

잊을 수없는 또 한 사람 어머니,-----

 

 

나의 어머니

아득한 세월 속에서 아직도 내 마음에 계시고

잊지않으시고 항상 잔잔한 미소로 사랑을 주시는

어머니가 부척이나 보고 싶어지는 오늘이다.

 

 

이제는 아버지하고

두분이 함께 하셨을 것이다.

그 오랜 시간 각각의 외로움을 벗고,

 

 

어제 아침 그 사람도 무척이나 어머니가

보고 싶어서 그 그리움을 나에게 전해왔다.

 

 

그리움이 절절히 담긴글을 문자로 보내 왔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우리들의 부모님

 

 

그것을 정리 하여 블러그에 담아본다.

그 사람도 보았으면 좋으련만,

그 사람도 보고 싶어지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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