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하길 잘했지

心田農夫 2007. 11. 12. 16:54

 

남에게 의지하면 실망하는 수가 많다.

새는 자기의 날개로 날고 있다.

따라서 사람도 스스로 자기의 날개로 날아야  한다.

                                                         <르낭>

 

요즈음 정말

어느 것부터 해야  할지,

 

해야  할 일은 산적한데

어느 것 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다.

 

이럴수록 하나하나 차분히 해나가야 하련만

마음이 바빠서인지 그저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

 

11월12일 첫시간 발료, 둘째시간 과제제출

17일 종합시럼 .12월3일 예비논물 발표

거기다 기말시험 등등,

 

시간이 없으니 과제는

 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발표준비나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발표에 필요한 자료를 찾아보려고

 

이책 저책 들추다보니

한 책속에서 명언이 적힌 종이가 꽂혀 있었다.

 

위에 적은 글을 보고는

그래 할 것은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덮고는 컴퓨터 앞에 앉자 과제를 시작 했다.

 

과제는 "굿 윌 헌팅" 영화를 보고

사회복지실천기술의 어떠한 모델을 적용 할 수 있을지

세 가지 모델을 적용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는 것 이었다.

과제를 4기간아니 걸려서 간신히 마쳤다.

 

항상 딸들에게

반듯이 숙제는 해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과제를 안했다면

 

자신은 실천 안하면서 말로만 아이들에게

하라고 하는 아빠가 될 뻔했는데,

시간과 힘을 들여서 하고나니 시원한 마음이다.

 

닭이 지금 날지를 못하는 이유는

날지 않아도 모이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모이를 구하려 구지 날지 않아도 되었고

날지 않다보니 날개가 퇴화되어 지금은 날 수 없듯이

한 번하지 않으면 두 번, 세 번 하지 않게 되리라.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하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새삼 마음에 담아 본다.

 

"새는 자기의 날개로 날고 있다" 는

평범한 이야기가 마음에 작은 변화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