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자질(資質)이 없는 것은 물론 하는 처신이 저질이네

心田農夫 2008. 2. 16. 09:19

 

나는 자라며 어머님께 받은 가르침 중,

아직도 실천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있다

 

남의 어려운 일에는 반드시

시간을 내어서 들여다보는 것이다.

 

생전에 어머니 말씀이

기쁨일이나 축하하여야 할 일에는

시간이 있으면 가고 시간이 없으면 아니 가도 된다며

다른 많은 사람이 기쁨을 함께하고 축하를 해주지만

 

어려운 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기를 꺼려

찾아 위로하는 사람이 적어 슬픔이 더 크다 시며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해도 어찌하든 시간을 내어서

찾아보고 그 어려움을 함께 하라는 가르치심이 이었다.

 

일 년 중에서 요즈음이 제일 바쁜 시기인데

가입해 있는 생활체육단체에 같은 이사인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부친상을 당하셨다는

문자 연락을 받고 저녁 늦게 문상을 갔었다.

 

조문을 하고 나서 선후배 회원들과 앉자

음식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서너 사람들이 좌석을 돌면서 명함을 돌리며

악수를 하는 모습이 보이기에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들인가 보다고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한 오 분쯤 후, 우리좌석에 오더니

역시 명함을 돌리며 악수를 청한다.

무심히 악수를 하고 받은 명함을 을 보았더니,

 

□□□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라는 이름 석 자와 경력이 적혀있었다.

 

이번에 국회의원 공천을 받은 것이 선거보다도

더 어려울 것이고 그 경쟁비율도 높다고 하던데,

 

공천을 받은 것도 아니고 공천 신청은 한 모양인데

초상집에 까지 와서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국회의원 하겠다는 사람의

자질이 저 정도 밖에 안 되나 싶었다.

 

저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서 나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까지 하였다.

 

하기는 나라위해, 국민위해 국회의원 하겠다는 사람이 있나

말이야 국민의 심부름꾼이다. 국민의 대변인이라 말 포장하지만

반대로 국민의 혈세를 써가면서 국민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이

현실의 우리나라 여의도에 입성하신 국회의원님들 아니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