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아무튼 오늘이 좋다

心田農夫 2008. 4. 10. 12:14

사람에게 궁극적인 가치는

돈, 지위, 권력과 같은

외부 수단이 아니라 바로 행복이다.

 

돈과 지위는

행복보다 하위에 있으며,

내재하는 가치가 없다

 

돈과 지위가

바람직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그것을 갖고 있거나

갖겠다는 생각이 긍정적인 감정이나

의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피어」중에서

 

 

 

 

 

 

 

 

 

 

 

 

그렇게도 시끌벅적 이던 선거유세가

끝나고 나니 얼마나 조용한지 모르겠다.

 

자동차에 박스 형태를 만들어서

올라타고 마이크를 잡고 자신이 아니면,

또 한편에서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면

이 세상이 바뀔 수 없다는 듯

 

목청껏 소리소리 높여

남발해대는 공약(公約)들

그것이 정말 그 말뜻대로

국민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하는 공약(公約)인지

말만 그럴듯하게 하여 포장한, 한 표를 얻기 위한

임시방편의 권모술수(權謀術數)의 공약(空約)인지

 

확성기를 통하여 솥아 뱉는 말, 말들이

울려 퍼지는 것은 정말이지 공해치고

대단히 심각한 공해임은 부정할 수없는 사실이다.

 

이리저리 차타고 다니는 노점상인들

아픈 목 참아가며 확성기 통해

물건사라 말하는 것도 공해이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먹고살겠노라

울부짖는 것만 같아 같은 민초로서

 

그래도 그것은 참고 넘길 수도 있고

때로는 그 소리 듣고 따라가서

한 움큼의 물건을 사들고도 오지만

 

거짓된 말들만 내뱉고 있는 공약(空約)은

정말로 참고 듣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도 어찌하리. 돈 없고, 지위 없고,

권력 없는 민초 아니던가,

 

이번에 당선된 분들은 아실까?

인간의 궁극적 목적이 행복에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분들 돈, 지위, 권력이 행복보다

하위의 개념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당선된 모든 분들이

당선됨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들이 행복해야 그나마

가엾은 우리민초들 조금은

그들에게 덜 밟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아무튼 오늘이 좋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꿀꿀한 날씨이지만

그 거짓된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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