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말 그리고 타이밍

心田農夫 2008. 9. 9. 20:05

 

 

  

퇴근시간이 다되어

한통의 문자가 날아들었다.

하던 일을 마무리 지려고 보지를 않았다.

일을 마치고 열어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네힘들다”를 거꾸로 읽어봐요-

세상이 바뀌면서 세상도 바뀐 데요☆

아자아자!

 

내용을 읽어보고 나서 보내온

전화번호를 보니 모르는 번호였다.

 

잘못 날아온 문자였다.

그러나 잘못 온 문자이기는 해도

그 내용이 하루의 일과에 지쳐있는 시간에

 

“다들힘네”라는 위로의 말이니

 

나에게 보내려고

보낸 것은 아닐 지라도

또한 알 수 없는 분이 보내 것이지만,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잘못 전달된 것이지만,

 

어찌 되었던,

그 내용이 반갑고, 지쳐있을 때,

조금은 피로가 덜어지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