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왜, 닮아가려고 하지 않는가?

心田農夫 2008. 9. 10. 20:45

우리의 행복은 상대방을

‘더 좋게’ 바꾸는 것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진실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바꿀 수 없으며,

바꾸려 해서도 안 됩니다.

 

그들이 절대로

변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겁니까?

또 그들이 변할 생각이 없다면?

 

우리가 진정한 자신이기를 원한다면,

그들도 진정한 그들로 있도록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인생수업」중에서

 

대학동창모임에 갔다가

후배가 이혼했다는 소리를 듣고

관계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만남이라는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간다.

 

그 대표적인 관계가 결혼이 아닐까?

 

다른 성(性)을 가지고,

각기 다른 환경의 가정에서

다른 교육을 받으면서 살아오다가

 

관계를 공포하는 결혼식을 하고는

한 울타리 안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평소에 알 수 없었던

여러 가지의 문제가 대두되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슬기롭게 대처하면

문제가 없이 살아갈 수가 있지만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한

많은 부부들이 ‘성격의 차이’라며

등을 마주하고 돌아서는 것이

오늘날의 이혼의 증가라는 통계 치로 나타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그 강산이 두 번 또는 세 번이나

변할 수 있는 이, 삼십여 년의 세월을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다 만난

두 사람의 성격이 어찌 같을 수가 있으며,

그것을 인정하고 결혼을 했던 것이 아니던가?

 

성격의 차이라는 것

그것은 상대방의 성격을

나의 성격에 맞게 바꾸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왜, 우리들은

상대방보고 바꾸라고 만하는 것일까?

내가 상대방에게 맞추어 갈 수는 없는 것인가.

 

옛 어른들 말씀에

“부부는 살다보면 닮아간다.”라는

말씀을 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있다.

 

이 말씀의 뜻은

상대가 바뀌기를 바라기보다는

내가 상대를 닮아가려는 노력이

살아가면서 두 사람을 닮아가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나름대로의 해석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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