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이 다되어
한통의 문자가 날아들었다.
하던 일을 마무리 지려고 보지를 않았다.
일을 마치고 열어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네힘들다”를 거꾸로 읽어봐요-
세상이 바뀌면서 세상도 바뀐 데요☆
아자아자!
내용을 읽어보고 나서 보내온
전화번호를 보니 모르는 번호였다.
잘못 날아온 문자였다.
그러나 잘못 온 문자이기는 해도
그 내용이 하루의 일과에 지쳐있는 시간에
“다들힘네”라는 위로의 말이니
나에게 보내려고
보낸 것은 아닐 지라도
또한 알 수 없는 분이 보내 것이지만,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잘못 전달된 것이지만,
어찌 되었던,
그 내용이 반갑고, 지쳐있을 때,
조금은 피로가 덜어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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