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아두기

분명, 나의 마음인데

心田農夫 2008. 9. 20. 17:33

 

자기의 자아(self)로

자신을 정복한 자에게는

그의 자아(self)가 벗이 되지만,

자신을 정복하지 못하여 자기 자신과 반목(反目)

하는 자에게는 그의 자아(self)가 원수로 되느니라.

                                         「바가바드기타」중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우리 안에는,

악마적인 면과 신성한 면,

신(神)을 닮은 면과 사탄을 닮은 면,

이렇게 양면(兩面)이 있다.

 

이 둘의 투쟁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사탄과 싸워 자신을 수호할 임무를 띤다.

 

신들과 악마들의 싸움에서

언제나 끝에 이기는 쪽은 전자(前者)다.

 

더 이상 세상이 없게 되는 날,

신은 웃으면서 사탄이 어디 있느냐고 물을 것이다.

                                                 - 간디-

 

 

 

 

 

  

동전에 양면이 있듯이

인간의 마음에도 두 가지 면이 있다.

바로 선(善)과 악(惡)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두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착한사람이 되기고 하고

악한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그 옛날

맹자(孟子)는 그의 인성론(人性論)에서

사람은 선한 본성을 타고 난다고 하였다

 

사람은 모두 선한

성(性)을 타고나지만

모두 선한 사람이 되지 못하고

 

인의예지의 4덕(德)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에 차별이 있어서가

아니라 선의 실마리를 힘껏 배양하고

확충하지 않은 결과라고 보고 이것을

군자와 소인을 구분하는 근거로 삼았다.

 

반면

순자(荀子)그의 인성론(人性論)에서

사람의 성(性)은 원래 악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였다.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누구나

이익을 좋아하고 손해를 싫어하며,

좋은 목소리와 예쁜 용모를 탐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만일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본성에 따르고 그의 욕구에 따라간다면,

반드시 스승이 있어 법으로 교화하고

예의로 인도한 뒤에야 사양하는 데로

나가고 예(禮)의 세세한 조리에 합당하게 되어

천하는 질서 있게 된다.” 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에는

선과 악이 존재하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본성이 착하다는 맹자나 본성이 악하다는 순자나

 

다 같이 말하기를

마음을 갈고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마음의 수련이 있어 깨달아야

자신도 선하게 되며 사회가 질서 있게 된다고 말한다.

 

내 자신의 마음이

악한지는 착한지 알 수는 없어도

마음공부를 열심히 하면 된다는 성인 말씀 따라

오늘도 열심을 내어 마음공부를 한다고,

달라이 라마의

「마음공부」란 책을 읽어 보지만,

마음은 분명 나의 마음인 것 같은데 ,

그 나의 마음이 내 스스로

어찌 할 수 없음에 답답하기만 하다.

 

'마음에 담아두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말 그렇구나.  (0) 2008.10.07
동무야! 지금 무엇하고 있니?  (0) 2008.09.22
순수하고 맑은 하나  (0) 2008.09.17
진리는 말 밖에 있다.  (0) 2008.09.13
나를 돌아보자.  (0) 2008.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