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아두기

동무야! 지금 무엇하고 있니?

心田農夫 2008. 9. 22. 12:41

 

익자삼우(益者三友)

 

책을 보다 찾아볼 것이 있어서

고사성어(故事成語) 사전을 펴들고

찾다가 눈에 들어온 익자삼우란 단어가 있었다.

 

그 뜻을 살펴보면 사귀어

이익이 되는 친구가 셋이 있음을 말함이다.

곧 그 하나는 정직한 사람이요.

그 둘이 신의 있는 사람과 사귀는 것이요,

세 번째가 지식이 있는 사람과 교유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옛 어른 말씀에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이 사귀는 친구를 보면 알 수 있다. 했으며,

 

지금으로부터 아주 먼 시대

기원전에 살았던, 로마의 웅변가요, 정치가,

철학자 그리고 문인이요, 수사학의 대가였던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도 이렇게 말했다.

 

우정을 맺어준 것은 무엇보다도

서로의 미덕에 대한 신뢰인 셈이네,

따라서 미덕을 저버리면 우정은

존속하기 어려울 것이네“

 

그리고 이런 말도 했다.

“진정한 친구를 보는 것은

자신의 영상(映像)을 보는 것이네“

 

우연히 눈에 들어온

“익자삼우(益者三友)”란 글

먼 고향에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 떠오르며

아늑한 지난 어린 시절에 뛰어놀던 동무들이

보고 싶어지는 월요일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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