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속의 작은 정원

추억 만들기 함께하신 분

心田農夫 2008. 9. 23. 12:48

어제 회원으로 있는

교육학과 카페에다

“추억 만들기 함께 하실 분” 이란 제목으로

독서모음을 같이 했으면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가을,

혼자만이 책을 읽는 것 보다,

같이 공유하면서 서로의 느낀 독서후

감상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하면 좋을 듯하여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떠한 종류의 책을

접하고 읽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하여

 

전에 써놓았던 글을 덧 붙여서

카페에 글을 올렸는데

 

오늘 아침에 카페를 방문해 보니

여섯 분이 글을 보셨던데,

아직 같이 하자는 분이 없으시다.

 

글을 올릴 때,

생각으로는 이달 말까지

기다리기로 마음을 정하고 올렸으니

차분히 댓글을 기다려 보려고 한다.

어제 카페에 올렸던 글이다.

 

 

 

 

 

추억 만들기 함께하신 분

 

교육과 학우님들

매일이 행복하시라 믿습니다.

 

저는 교육학과

4학년 심전농부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작은 모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뜻이 같은 분들과

이 가을을 보람되게 보내고 싶어서입니다.

 

학우 여러분,

가을하면 어떤 것이

생각이 나시는지요?

 

가을하면

천고마비(天高馬肥)라는 말과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을

방송에서 많이 듣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독서모임을

학년에 관계없이 함께 하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학년도 다르고 전공도 다르고

나이들도 일반학교와 다른 우리들이지만

 

학생임이 사실이고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음도 또한 사실이니,

이 학창시절에 아름다운 추억을

마음에 간직하여 보심은 어떠하실지

 

 

서로의 의견을 내어

책을 선정하여 읽어보고

그 책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하면서

이 가을을 보내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한 잔의 차의 향기를 맡으면서

한권의 책의 지혜를 마음에 간직할

학우님들이 계시면 글로 뜻을 남겨주시길,........

 

 

 

 

 

낙엽이고 싶습니다.

 

한 잎의 낙엽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던 가지를 떠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낙엽이고 싶습니다.

 

바람이 불면 부는 데로

바람에 자신을 맡기며

사색하는 낙엽이고 싶습니다.

 

지난 온 시간으로

곱게 마음에 담아 안고

결코 추하지 않은 낙엽이고 싶습니다.

 

봄, 여름 가을 지나온 시간을

 

그리움을 안고 돌아보며

시나브로 다가오는 하얀 겨울을

말없이 맞이하는 낙엽이고 싶습니다.

 

 

 

 

 

 

       중년

 

이제,

  말없이 지나온 삶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중년이고 싶었고

 

이제,

  주어진 짐 내려놓고

            지나온 길 사색하는 중년이고 싶었으며

 

이제,

  추억을 가슴속에 담고

           결코 추하지 않는 중년이고 싶었습니다.

 

이제,

  마무리 짖는 것이 아닌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중년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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