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아두기

또 하나의 삶의 방식을 배운다.

心田農夫 2008. 11. 22. 13:08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

내려놓음은 일의 결과나 세상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뛰어넘어 자신의 순수

존재에 이르는 내면의 연금술이다.

 

내려놓지 못할 때

마무리는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또 다른 윤회와 반복의 여지를 남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진정한 내려놓음에서 완성된다.

 

                                   「아름다운 마무리」중에서

 

 

오래 만에 나온

법정스님의 책이 보이기에

어제 주문을 했더니 조금 전에 배달이 되었다

 

하얀색의 표지가

마치 그 분의 삶을 말해주려는 듯

너무도 깨끗함과 순수함을 전해준다.

 

“내 삶을 이루는 소박한

세 가지는 스승이자 벗인 책 몇 권,

나의 일손을 기다리는 채소밭,

그리고 오두막 옆 개울물 길어

마시는 차 한 잔이다. “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의 삶

몇 권의 책과 채소밭 그리고 한 잔의 차

 

그 분의 책속에서

나는 또 하나의 삶의 방식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