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자신에게 던지 화두

心田農夫 2008. 12. 2. 20:42

 

나 자신이 지닌 아름다움은

가꾸지 않으면 솟아나지 않는다.

 

나 자신을 어떻게 가꿀 것인가?

 

이웃과 고락을 함께하면서

즉 이웃과 나누는 일을 통해서

나 자신을 시시로 가꾸어야 한다.

 

인생의 샘이 넘쳐야

나 자신의 삶이

그만큼 아름다워지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을 가리켜 시들지 않는

영원한 기쁨이라고 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아름다운 마무리」중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가꿀 것인가?

자신에게 화두로 던져 본다.

 

이웃과 나누는 일을 통해서

자신을 시시로 가꾸어야 한단다.

 

요즈음 사라지는 말 가운데

하나가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아닐까

 

가까운 이웃은 피를 나눈

사촌형제와 같다는 뜻이 아닌가.

 

생활의 터전이

단독주택에서 아파트의 형태로

바뀌어 가면서 거리상에서는 가까워지는데

 

집과 집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졌지만

이웃의 정(情)은 점점 멀어지는 마음들

 

나도 아파트에 살면서

늘 안타까운 마음의 하나가 있다.

대문을 마주하는 이웃인 앞집

 

벌써 대문을 마주하고

근 삼년을 살아오면서

차 한 잔 나눈 일이 없었다.

 

올 한도 저물어 가는데

이 해가 저물기 전에 앞집과

차 한 잔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