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아두기

잘 되어야 할 텐데,

心田農夫 2008. 12. 8. 10:31

깨어 있고자 하는

사람은 항상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배우고 익히는 일에

활짝 열려 있어야한다.

독서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탐구의 지름길이다.

…… 중략 ……

옛글에 또 이런 구절이 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읽으면

젊어서 유익하다.

젊어서 책을 읽으면 늙어서

쇠하지 않는다.

늙어서 책을 읽으면 죽어서 썩지 않는다. “

                                         「아름다운 마무리」중에서

 

 

 

참으로 습관이라는 것이 무섭다.

출근을 하여 청소를 마치면

약간의 피로를 느낀다.

 

그 피로가

한 잔의 커피를 부르고

혼자마시는 커피지만, 커피 한 잔 놓고

 

책상에 앉자 짧은 글하나와

시집을 펴 시를 두어 편 보는 것을

아침의 일과의 시작으로 삼은 것이

벌써 두어 달이 되었다.

 

월요일인 오늘 아침에는

커피를 안 마셔보려고

청소를 마치고 책을 보았는데

 

블러그에 올릴 글을 쓰려고

아침에 보았던 위의 인용문을

옮겨 적고나니 그 다음에 딱 막히는 것이

 

왠지 무언인가 모자라는 것 같고

조여 있어야 하는 나사가 풀어진 것 같이

마음 한구석이 느슨하고 허전한 것이다.

 

결국에는 커피를

타와 마시면서 이글을 쓴다.

 

습관, 그 습관을

얼마 전부터 독서에 드려보려고

아침에 바빠도 한 이십 여분

시간을 내어 한두 편의 시를 보기로 하고

 

점심 먹고 나서는

삼십분을 책을 보기로 마음먹고

시작해 습관화 시키려고 하는데

 

그것이 장사를 하는 영업장소

점포이다 보니 막상 손님이 오시면

보던 책을 덮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커피를 안마시면

어딘지 모르게 허전한 것처럼

마음먹고 시작한 독서 습관화하기가

말 그대로 습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음에 담아두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을 달래본다  (0) 2009.02.24
「행복수업」을 보면서  (0) 2008.12.15
아침에 만난 시인   (0) 2008.11.27
새롭게 피어나는 꽃일 수 있을 까?  (0) 2008.11.26
또 하나의 삶의 방식을 배운다.  (0) 2008.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