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잘들 해보시게나.

心田農夫 2008. 12. 20. 10:41

 

이 세상의 모든 행복은

남들의 행복을 바라는데서 오고

이 세상의 모든 불행은

자기 자신의 행복을 바라는 데서 오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어리석은 이들은 자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나,

깨달은 이들은 남들을 위해 일하신다네.

이 둘의 차이를 보게!

                                            샨티데바의 「행복수업」중에서

 

 

샨티데바의 글에 대하여

옮긴이는 이렇게 적고 있다.

 

 

바보는 자기만 생각해

자기고 남들도 손해 보지만

지자는 남들을 먼저 생각해

자신도 남들도 이익보네.

 

남들이 행복해야

우리도 행복할 수 있으니

남들의 행복이 우리들의

행복의 필수조건이네.

 

 

 

한주를 마감하는 토요일 아침

또 하나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본다.

 

한자의 사람 인(人)자를 보면

서로서로 의지 하는 모습이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기 어려운 동물이고

그래서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라고도 하지 않던가?

 

역사교과서를 놓고

좌편향이다, 우편향이다

서로서로 주장을 하고 있는 모습에서,

 

국민의 대표회의장인

국회에서 좌파다 우파다

정쟁으로 신성해야 하는 의사당에서

함마로 때려 부수고 물세례의 모습에서

 

이조시대의 당쟁을 보는 듯하여

심히 나라의 앞날이 걱정이 되고

마음의 심기가 영 편치가 않다

 

어제 텔레비전에

비쳐지는 모습을 보니

조선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

 

아니 조선시대의 상황을

현대에 맞게 각색한 드라마라면

차라리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색 당파싸움

학생시절 역사시간에 배웠는데

어제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조식과 퇴계 이황의 제자들로 이루어진

영남학파와

성흔과 율곡 이이를 추종하는 기호학파,

 

즉 동인의 양남학파와 서인인 기호학파

두당파로 갈라져 당파싸움을 일삼더니

 

결국은 조식의 북인과

이황의 남인으로 갈리더니

북인은 대북 소북으로 갈려서 싸움에 싸움을 하고

 

당쟁에서 패했던 서인이 어느 날 다시

정권의 중앙에 오르고 그 서인은 다시

노론과 서론을 갈려져 싸움에 싸움을 하더니

노론은 시파와 벽파로 갈려져 당파싸움을 계속한다.

 

오늘날의 정치상황이

조선시대의 당파싸움과 다르다고

그 누가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이 있는가 모르겠다.

 

말들이야

국민들을 위해서라고

서로서로 말들을 하지만

 

국민의 한사람인

이 사람은 그들에게서

몸싸움을 해도 되겠는가? 라고

나에게 물어온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하기야 나 같은 민초는

밟으면 밟힌 데로 숨죽이고 있다가

발에서 벗어나면 다시 숨 쉬는 민초가 아니던가.

 

그러니 물어올 리가 없지.

말 많으면 밟으면 되니까?

그러니 제발 묻지 않아도 좋고

밟혀도 좋은데

제발 국민들의 뜻이다

국민들이 원해서 한다는 말은 마시게나.

 

위정자들이여!

이제는 제발 그만들 하시게나.

 

자네들도

학창시절 역사시간에

당파싸움에 관하여 배울 때

그것이 나쁘다고 느끼지 않았던가?

 

배움이란 실천하기 위해서 아니던가?

배움이 깊고 많은 자네들이 아니던가?

배움의 실천이 싸움박질 하라는 것은 아니지 않던가?

 

세계로 비쳐지는

그대들의 모습에

그대들은 출연해 스타 되어져 좋은지 몰라도

 

이 나라의 국민의 한사람인

이 민초는 낯 들기가 심히 부끄러울 뿐일세.

 

이제 부터는 내사

다시는 투표용지에 도장 찍는

우는 범치 않을 것일세.

 

위의 글과 같은

간단한 이치도 모르는

바보 같은 자네들에게

귀한 내 시간 내어줄 수가 없다네.

 

국민이름 팔아서

자신의 이익과 행복만을 챙기는

그 대들이여 계속해 잘들 해보시게나.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스므레 하네  (0) 2008.12.24
행복한 걸음걸음 되시기를  (0) 2008.12.23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자.   (0) 2008.12.11
귀 좀 기우려보시기를  (0) 2008.12.10
부질없는 생각을 다 해본다.  (0) 200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