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정말 어려운 가르침이란

心田農夫 2009. 6. 29. 18:01

 

내가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다면,

학생들이 이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길 바라면 백 마디 설교보다

나 스스로 그 애들이 본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되어야 했다.

아이들이 친절하길 바라면 내가 먼저 가장 상냥해져야 했다.

형편이 좋지 않고 사람들은 모두 불친절하더라도, 아니

그럴 때일수록 더욱더. 다른 선생님들이 나를 욕하더라도

그런 건 문제가 아니었다. 그건 내가 한 일이 아니니까

너무도 간단해 보이지만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되고 싶어 하는 그런 선생님이 되려면 해야 한다.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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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반 아이들에게 윤리와 윤리능력 개발을 가르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 무렵 나 역시 많은 젊은 교사들처럼

주로 학문적 성취에만 매달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었다.

아이의 수학 점수를 끌어올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시대에, 밤마다 총질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정말 어려운건 그 아이들을 좋은 시민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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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여년의 나의 생을 돌아 볼 때,

이런 저런 직업을 가져 보기도 했는데

때로는 성공을 하기도 하였고,

또 어느 직업은 나에게 실패와 크나큰 절망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결혼을 하면 주말 부부로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집사람이 의견을 내어서 직장에 사표를 내고

장사라는 자영업에 몸을 담게 되었고

지금까지 커다란 불만도 후회도 없이 잘 해오고 있다.

 

일반 직장이라면 정년을 앞둔 나이에서

언제가 그 시기는 알 수는 없지만

지금의 직장도 손을 놓아야 하겠지만

 

오십 여년의 삶을 돌아보면서

해보았으면, 그리고 했었다면 아주 잘 했을 것 같고

자긍심가지고 최선을 다하면서 행복하였으리라는 직업이 있다.

그 직업이라는 것이 바로 선생이라는 직업이다.

 

위의 글은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중에서 있는 48분의

글 중에서 레이프 에스퀴스라는 선생님의

“머릿속 지혜를 남과 나눌 줄 아는 사람이 어른이다”라는

소제목의 글에 있는 내용이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길 바라면 백 마디 설교보다

나 스스로 그 애들이 본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되어야 했다. “

 

“아이의 수학 점수를 끌어올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정말 어려운건 그 아이들을 좋은 시민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너무도 공감이 되는 말이고

우리의 교육이 이 글을 보고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내가 선생이라는 직업을 가졌었다면

위의 글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생활을 하였으리라.

 

우리의 입시위주의 교육이 아니

윤리와 윤리능력 개발을 가르치는 교육은 언제 실시되려나.

대학과 직장을 위한 교육이 아닌

아이들에게 좋은 시민이 되도록 가르치는 날은 언제나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