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윤동주 시인은 어느 나라 사람인가?

心田農夫 2009. 10. 27. 12:11

출근을 하면 청소를 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나의 하루일과가 시작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하여 청소를 마치고

커피한잔 타 책상 앞에 놓고 컴퓨터를 켜고 메일을 확인하다가

이럴 수가 있나 세계경제 10위국인 대한민국인데 어찌 이런 일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닌가.

 

우리의 외교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답답하고 한심한 생각이 들어 메일을 블러그에 올려본다.

 

나는 윤동주의 시를 접하게 될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윤동주의 고향은 우리나라 영토인가? 중국의 영토인가?

중국의 영토라면 윤동주는 우리나라 시인이 아니라 중국 시인이요

우리의 영토라면 우리의 시인인 것인데

우리들은 윤동주를 우리나라 시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그럼 그의 고향 땅은 어느 나라 영토란 말인가?

 

그리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일생을 사셨던

영화배우 문성근의 부친 문익환 목사님의 고향도 ‘북간도’다.

문익환 목사님과 시인 윤동주는 ‘간도 숭실중학교’의 동창생이다.

 

우리가 시인 윤동주를 우리나라 사람이요 우리의 시인이라 하듯이

문익환 목사님을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하지 중국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다.

 

작금의 현실을 볼 때,

문익환 목사님과 윤동주 시인의 고향인

‘북간도’에 대해서는 우리의 땅이라고 가르치는

역사 선생님은 과연 몇 명이나 되는가?

 

그리고‘간도’우리의 옛 땅이라고 말하는 외교관은

몇 명이나 될까“

 

그리고 우리의 젊은 세대들은‘간도’가 조선시대까지

우리의 땅이었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 것일까?

 

현재 영토에 관련한 대한민국 헌법에는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라고 되어있다.

즉 간도를 제외시키고 있는 것이다.

 

조선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윤동주 시인과 문익환 목사의 고향이기도한

‘간도’는 한반도에서 이주한 조선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던 조선의 땅이었다.

 

고종이‘대한제국’ 황제 직위식에서도

조선은 한라에서 연해주까지 4천리라고 말하고 있지

‘대한제국’의 영토를 3천리라고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선 말 유럽인들이 표기한 조선의 지도, 이를 보면 간도가 조선의 영토 인것을 알 수 있다>

    

불과 100년 전까지 우리의 땅이었던 ‘간도’를 우리는 잊고 있는 것이다.

 

윤동주를 우리나라 시인(詩人) 이라고 가르치면서도

그가 태어나고 자라고 학교생활을 하였던 우리의 영토에 대해서는

제대로 가르치고 있지 않은 것이 작금의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의 이런 태도가 세계의 시선이 한국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아래의 내용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답답한 마음으로 메일의 내용을 옮겨본다.

 

아래 내용은 나의 메일로 전송되어 온 것이다.

 

 

 

 

[독일교과서] 한국에서는 13살 소녀가 하루 11시간씩 공장에서 일한다..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에 대한 왜곡된 표현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미 세계의 많은 지도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거나

 

매우 우호적인 표현은 동해/일본해를 함께 쓰는 것입니다.

 

백두산은 이미 중국 땅 창바이산(장백산)으로 불린 지 오래이고

 

코리아의 백두산은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만 아는 산이 되었습니다.

 

국제법상 엄연히 한국 땅인 독도를

 

일본표기인 다께시마로 쓰는 나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왜곡된 표현은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시대에 뒤떨어진 자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우리는 [알리거나 교정하지 않는 사이에]

 

다른 나라가 선점에서 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잘못, 왜곡을 고치는 것도 나라를 지키고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일입니다.

 

이미지는 곧 자산입니다..........

 

 

“13세 소녀가 11시간 중노동하는 한국”

 

연합뉴스 | 입력 2009.10.27 06:42 | 수정 2009.10.27 07:24 |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서울

 

 

독일 교과서 한국 상황 왜곡.. 유학 현역장교 딸이 발견

조보현 소령. 대사관 항의. 사과. 삭제 약속 받아

 

(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13세 소녀가 창문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 11시간 이상 중노동에 시달리는 등 한국에서 아동 노동이 성행하는 것처럼 묘사한 글이 독일 초등학교 교과서에 담겨 있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위탁교육으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현역 소령인 아버지를 따라 독일에 와 밤베르크 현지의 카울베르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조윤지(9) 양에 의해 최근 발견됐다.

 

 

 

 

바이에른, 작센, 작센-안할트, 튀링겐 등 독일 4개 주의 초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 읽기 교과서는 전 세계의 아동 노동 실태를 다룬 32장에서 '특별 할인 티셔츠-한국 섬유산업의 한 소녀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1960~70년대 상황을 묘사한 듯한 글과 사진을 시점에 대한 언급 없이 기술했다.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와 동생 순희와 방 한 칸을 빌려 자취하는 은하라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이 글은 "티셔츠! 항상 똑같은 티셔츠! 해가 뜨나 해가 지나. 하루에 11시간. 때로는 더 오랜 작업. 구부린 상태에서. 희미한 네온 등. 땀과 기계 윤활유의 악취. 계속해서 기침을 일으키는 짙은 먼지. 숨이 막힐 것 같은 공기. 창문도 없고. 낮은 천장. 공장주인은 더 많은 여자 재봉사를 고용하려고 천장 덮개를 중간에 또 하나 만들었다. 지금은 거의 숨을 쉴 공기가 없을 정도로 작업공간이 낮아졌다"는 등의 열악한 환경을 표현하고 있다.

32장은 한국의 아동 노동에 관한 글과 함께 과테말라, 페루, 콜롬비아, 인도, 엘살바도르 등의 아동 노동을 고발하는 사진을 싣고 있다.

 

 

 

 

조 양의 얘기를 듣고 내용을 확인한 아버지 조보현(34) 소령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낸 아우어 출판사에 항의해 사과와 함께 개정 시 삭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

 

조 소령은 출판사에 보낸 항의 메일에서 "아마 한국의 1970년대를 묘사한 것처럼 보인다"면서 "오늘날 한국에서는 아동 노동이 금지돼 있어 13세 소녀가 그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로, 주인공은 의무교육 제도에 따라 중학교에 다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잘못된 내용이 교과서로 사용될 경우 독일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왜곡될 수 있다"면서 "내 지적이 타당하다면 내용을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했다

 

주독 대사관도 문제의 내용을 확인한 뒤 문제가 된 내용의 삭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출판사에 보냈다

아우어 출판사는 문제점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관련 내용을 당장 삭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판사 측은 조 소령에게 보낸 답신에서 "이 글이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이해한다."면서 "책이 수년 전 만들어졌기 때문에 작가들이 왜 이런 내용을 넣었는지 잘 모르겠고, 이른 시일 내에 이 글을 삭제하기도 어렵지만 다음 개정 때는 고정된 시각으로 인해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또 "교과서에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는 이런 이야기가 담겨 는 것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이 교과서를 사용하는 교사들이 '오늘날 한국에서 아동 노동은 여전히 일반적'이라는 식의 결론을 내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아우어 출판사는 "한국은 독일에서 현대적이고 발전된 나라로 알려져 있다"면서 "따라서 교사들이 '책의 내용은 과거의 상황을 기술한 것'으로 바로 잡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지 양이 다니는 카울베르크 초등학교는 이 교과서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책의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 읽기 수업의 교재로 채택했다.

 

조 소령이 출판사의 답신을 윤지 양의 담임교사에게 보냈고 담임교사가 이 내용을 학교에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윤지 양은 또 친구들이 "한국 어린이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일을 하느냐"는 등의 질문을 계속하자 수업시간 발표를 통해 교과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급우들에게 설명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친구들의 오해가 풀렸다고 조 소령은 전했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