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꼭 권하고 싶은 두 권의 책

心田農夫 2010. 5. 24. 16:33

하늘도 슬퍼서 일까?

하루종일 구슬픈 비가, 청승맞은 비가, 울먹울먹 내린다.

그 분이 떠나신지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다.

무엇이 그 분을 우리의 곁에서 떠나게 하였을까?

세상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은 사실일까?

항상 궁금하였다. 어느 것이 사실이고 어느 것이 진실일까?

그렇게 궁금증을 가지고 일 년여의 시간을 보냈다.

 

얼마 전 그 분의 책이 세상에 나왔다 하는 소리를 듣고 구입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힘없는 보통 사람이 살기 좋은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등등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누구나 보면 이해하기 쉽게 책을 만들고자 하셨다는데

미처 완성을 못하시고 우리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지요?

서거 직전 마지막까지 몰두 했던 것이 생전에 빛을 보지 못하고 서거 후에야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진보의 미래」”라는 이름으로

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퇴임 후에 백성을 생각하는 대통령이 있었는가를?

한 분 한분 전직 대통령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아도

퇴임 후에 국민들을 잘살게 해야 할 방법에 대하여 연구하고 그것을

책으로 편찬하려고 했던 분은 없었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었습니다.

 

그 책 「진보의 미래」를 보면서 그 분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책에 대한 답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진보의 미래」에서 노무현대통령이 궁금해 하였던 내용을,

즉 그 답을 각 분야에 따라 전문가 39분이 자신들의 견해를 제시한

것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어서

“대한민국 지식인들, 노무현의 질문에 답하다.「노무현이 꿈꾼 나라」”라는

책으로 출판되어 나왔습니다.

 

그것을 읽으면서 “잃어버린 십년” “국정실패”등등이

사실을 인가 알기 위해서, 진실을 알기 위해서, 궁금증을 풀기위해서

나름대로 공부를 해봅니다. 마치 대학원 논문을 쓸 때처럼

참고문헌들을 펼쳐놓고 논문을 썼던 것처럼 책상가득 책들을 펼쳐놓고

여기도 펴보고 저책도 펴보면서 나름대로 분석을 한다고 해보고았습니다.

 

진보에 관한 책, 경제에 관한 책,

다른 나라의 진보에 대하여 써져있는 책들을 참고삼아

진보란 무엇인가?

참여정부의 정책들은 국정실패를 가져왔는가?

실패를 가져왔다면 어떤 점이 실패의 원인일까?

사람들의 비판은 과연 올바르고 정당한 것일까?

 

「진보의 미래」, 「노무현이 꿈꾼 나라」, 「운명이다」,

그리고 앤서니 기든스의「제3의 길」, 앤서니 기든스의 「이제 당신차례요 Mr. 브라운」,

노르베르토 보비오의 「제3의 길은 가능한가, 좌파냐 우파나」,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

도모노 노리오의 「행동경제학」, 이준구의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ㆍ정승일의 격정대화 「쾌도난마 한국경제」, 유시민의 「대한민국 개조론」,

임채원의 「신자유주의를 넘어 사회투자국가로」, 대통령비서실 편저「있는 그대로, 대한민국」등을 통해서

열심히 혼자의 힘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진보의 미래’ 마지막 책 「깨어 있는 시민들의 외침」,

「님은 갔지만 보내지 아니 하였습니다」, 폴 크루그먼「미래를 말하다」,

 제러미 리프킨의 「유러피언 드림」등을 구입하여 그 책들을 통해서도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려 합니다.

 

오늘도 출근하여 바로「님은 갔지만 보내지 아니 하였습니다」,

제러미 리프킨의 「유러피언 드림」, 두 권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어떠한 책들을 보면서 분석하고 연구한다고 하여도

단 한권의 책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 만 보면

“잃어버린 십년”이라는 말과 노무현 참여정부가

정말“국정실패”를 하였던가 하는 것들에 대한 의문점이 풀릴 것입니다.

그 책에는 노무현의 참여정부에서 했던 정책들을 바탕으로

역대정부와의 비교분석한 자료들을 상세히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1주기.

그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나, 그를 비판하였던 분들이나

그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던 분들이라도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은 책이 두 권이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의 1주기를 맞고 보내면서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더 이상 근거도 없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거짓말과 비판하는 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리라고,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에 유언비어, 거짓말을 한다면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다줄지는 모르겠으나

결코 자신들이 위한다는 국민들이나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도 방송이나, 신문의 내용을

모두 다 사실인양, 진실인양, 그대로 듣고, 그대로 보지 말고

나름대로의 지혜를 발휘하여 슬기로운 판단으로

거짓 보도인지, 옳은 보도인지, 바로 쓴 기사인지, 허구의 기사인지

구별하는 안목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노무현대통령도 인간인지라,

잘한 일도 있을 것이고 잘못한 일도 있겠지요.

그래서 칭찬도 비판이나 비평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근거 있는 비판과 비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비평과 비판이라면 그 분도 겸허히 받아 드릴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뜬금없이 떠도는 풍문의 유언비어를 사실인양 믿으면서

거기에 편승하여 근거 없이 비아냥거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의 일주기를 맞이하고 보내면서

그분이 만들고자 했던, 그분이 꿈꾸었던 나라

“사람이 사람대접 받는 세상”이 도래하는 그날까지

그 분에 대한 판단을 냉철히 할 수 있는 지혜가 우리들에게 필요하리라 사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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