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추지 않고 흘러 흘러서 간다.
그 누구라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 있으랴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더라도
추억이란 이름으로 우리의 마음에 담아 둘 수는 있다.
거기다 조금 더 수고하는 노력을 한다면
과학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기기인 사진기를 통하여
그 흐르는 시간의 아주 짧고 짧은 순간을 포착하여
그 순간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그림으로 남길 수도 있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흘러 먼 곳으로 떠내려 왔을 때
우리는 그 순간 그 시간 속으로 거슬러 갈 수는 없다하여도
추억이라는 기억 속에서 그 순간의 그 시간을 상기할 수는 있으리라.
때로는 망각의 동물이라 상기하려는 추억의 모습이
스모그 속으로 비추어지는 희미한 모습이기는 하겠지만
남겨두었던 사진을 통하여 타이머신 아닌 타이머신을 타고
그 순간, 그 시절 으로 돌아가 그 때를 음미 할 수도 있으리라
그러한 즐거움을 추억으로 우리는 기억 속에 남겨놓았고
그러한 아름다운 순간을 우리들을 사진기 속에 담아놓았다.
단 5년이라는 간격으로도 세대차이가 난다는 요즈음
30대, 40대, 그리고 50대가 그 나이를 잊고 세대간격을 넘어
고향의 친구들 같이 동심의 철없는 개주장이들이 되어서
멱감아가며, 물싸움도 하고, 다슬기와 민물고기도 잡으며
행복했던 시간들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음속에 남겼으며
우리들은 순간순간의 그 모습을 사진기를 통하여 한 장 한 장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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