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가고 오는 세월

心田農夫 2010. 11. 1. 09:31

시월이 갑니다.

 

                        碧 石

 

시월이 갑니다.

첫사랑 그녀가 가듯이

뒤도 아니 돌아보고

시월이 말없이 갑니다.

 

올 때

울긋불긋 오색 단풍

가슴 한 아름 설렘 주더니

 

갈 때

누렇게 퇴색된 낙엽

마음 한가득 서운함 남기고,

 

시월이 떠납니다.

마지막 열차 떠나듯

미련도 아니 남기고

시월이 말없이 떠납니다.

 

 

 

 

 

 

27921

 

 

 

올 시월은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시월의 절반을 보냈습니다.

아직도 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많이 좋아져

모처럼 블러그에 들어와 봅니다.

 

그 동안 찾아주신 여러분들,

그리고 방명록과 댓글로 이모저모

좋은 글 남겨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월이 가고 이제

십일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저의 블러그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이 십일월에는 건강하시고 마음가득

행복이 주어지는 한 달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달 십일월 첫 날에 심전농부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