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이 갑니다.
碧 石
시월이 갑니다.
첫사랑 그녀가 가듯이
뒤도 아니 돌아보고
시월이 말없이 갑니다.
올 때
울긋불긋 오색 단풍
가슴 한 아름 설렘 주더니
갈 때
누렇게 퇴색된 낙엽
마음 한가득 서운함 남기고,
시월이 떠납니다.
마지막 열차 떠나듯
미련도 아니 남기고
시월이 말없이 떠납니다.
올 시월은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시월의 절반을 보냈습니다.
아직도 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많이 좋아져
모처럼 블러그에 들어와 봅니다.
그 동안 찾아주신 여러분들,
그리고 방명록과 댓글로 이모저모
좋은 글 남겨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월이 가고 이제
십일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저의 블러그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이 십일월에는 건강하시고 마음가득
행복이 주어지는 한 달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달 십일월 첫 날에 심전농부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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