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긴 여운

당신은 아름다운 눈을 가지셨나요?

心田農夫 2010. 12. 11. 11:21

 

우리가 이 세상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세상 또한 우리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세상은 아름다운을 발견하는 자에게는 아름다움을 주고 슬픔을 발견하는 자에게는 슬픔을 준다. 기쁨이나 지혜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의 반영이다.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중에서

 

 

 

 

 

위의 글을 읽노라니, 언젠 인가 기억이 없지만, 그리고 무슨 강의였나. 확실치는 않지만, 강사가 칠판에 물이 반쯤 있는 컵의 그림을 그리고 질문과 설명을 하던 생각이 떠오르는 글 이다.

 

그 당시 그 강사는 긍정적인 사고를 심어주기 위해서 그 물 컵의 그림을 이용했다. 즉 정확히 반이 남아 있는 컵을 보고 어느 사람은 “아직도 물이 반이나 남아있네.”라고 생각하고 어느 사람은 “아니 물이 반밖에 남지 않네.”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똑같은 물의 컵을 보고 어느 사람은 아직도 반이나 남아있다고 긍정적으로 말하는가하면, 어느 사람은 부정적으로 물이 반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침에 세면을 하고나서 매일 같이 보는 거울이지만, 어느 날 아침은 자신이 예쁘게, 또는 멋지게 보여 하루 종일 기분 좋은날이 있는가하면, 어느 날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왠지 낯설고 못나보여서 우울하게 하루를 시작하여 온 종일 울적한 마음으로 보내 적이 있으리라.

 

“세상은 아름다운을 발견하는 자에게는 아름다움을 주고 슬픔을 발견하는 자에게는 슬픔을 준다.”라고 한다. 한주를 마감하는 토요일 아침에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고이 담을 순수한 아름다운 마음을 갖기를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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